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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세계 TRPG의 한국어 번역판입니다. 문의는 메일인 sulove0220@naver.com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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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ART 1 ~시작은 카페에서~



캐릭터 만들기도 끝났겠다, 이제부터 리플레이 본편이 시작합니다.



GM:그럼 시작해도 될까요~?
쿠:네~!
오베 에릭션:와~!
사야:오케이~!
티그레:잘 부탁드려요~!
GM:제1회 모자세계 TRPG 시작합니다~!
모자의 수만큼 존재한다는 여러 세계. 여러분은 지금 주사위의 세계라는 곳에 있습니다.
시각은 낮이고 장소는 카페네요. 네 명은 각자 다른 자리에 앉아 있고, 현 시점에선 서로를 모릅니다.

GM:여러분은 최근 기묘한 꿈을 몇 번이나 꾸고 있습니다. 붉은 로브를 입은 채 땅에 쓰러져 있는 누군가를, 본 적 없는 세 명의 사람과 함께 지켜보는 꿈입니다.
그리고 지금, 여러분의 시선 끝에는 꿈에서 본 붉은 로브를 입은 사람이 있습니다.
라는 시점에서 여러분의 행동을 정해 주세요.
쿠:(저 붉은 로브, 꿈에서 나온 사람이랑 닮았네…… 앗, 바로 앞자리에 앉았어. 일단 시선을 피하자.)
오베 에릭션:"음? 거기 계신 붉은 로브를 입으신 분, 잠시 괜찮으시겠습니까?"라고 물어봅니다.
사야:"어라, 왠지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그렇게 중얼거리며 상황을 지켜봅니다.
쿠:뭐든지 늦게 행동하는 편이니 경계하면서 모르는 척합니다. 상태를 살핍니다.
GM:그러면 오베만 접근한다고 보면 될까요.
쿠:넵. 그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티그레:"꿈에서 자주 보는 사람이다!"라면서 다가갑니다.
사야:'오, 두 명이 접근했나.'
그 모습을 살핍니다.
GM:그럼 티그레도 붉은 로브가 있는 자리에 가는 거네요.
티그레:네, 경계심은 별로 없어요.
오베 에릭션:붉은 로브가 흥미진진하다는 듯한 기색입니다.
GM:그럼 꿈의 내용을 얼마나 떠올릴 수 있을지, 전원 지성으로 판정해 주시겠어요?
티그레:
rolling 2+2d6
2+
(
6
+
1
)
=
9
오베 에릭션:
rolling 3+2d6
3+
(
5
+
1
)
=
10
쿠:
rolling 5+2d6
5+
(
6
+
6
)
=
17 (크리티컬!)
사야:6이다~.
GM:갑자기? ㅋㅋㅋㅋㅋㅋ
티그레:대단해. ㅋㅋㅋㅋㅋㅋ
쿠:누구 이야긴가 싶었는데 나였어.
GM:그럼 전원, 붉은 로브 말고도 꿈에서 나온 3명이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쿠는 거기에 더해 꿈속에서 본 곳이 어둑어둑한 방이었다는 것, 그리고 꿈은 거의 한 달 가까이 매일 꾸고 있다는 것을 떠올립니다.
사야:"그보다 저 두 사람도 본 적 있지 않아?"
자세히 보니까 아는 사람이 있었어!
그런고로 한발 늦게 로브가 있는 쪽으로 가 봅니다.
쿠:(번뜩……! 이 가게에 있는 3명, 꿈에서 본 사람들이랑 똑같아!)
라고 생각하면서 저는 아직 상태를 보고 있습니다.
GM:그럼 쿠를 제외한 세 명은 붉은 로브가 있는 자리에 찾아갑니다.
사야:"안녕~! 나도 이 근처에 앉아도 될까?"
오베 에릭션:붉은 로브를 향해 "어디선가 만나 뵌 적 있지 않으신지요?"라고 물어보고 싶네요.
티그레:"안녕하세요!"
"안녕!"
붉은 로브:오베에게 말합니다.
"어라, 안녕하세요. 처음 뵙는 것 같은데요."
오베 에릭션:"그런가요. 저기 실례지만, 혹시 옆자리에도 앉아도 되겠습니까?"
붉은 로브:"네. 혼자서 심심하던 참이라서요. 앉으세요."
오베 에릭션:"그럼 실례하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앉습니다. 그다음에는 일단 다른 사람들과 합류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붉은 로브:"그런데 거기 계신 두 분은? 다들 아는 사이신가요?"
오베 에릭션:"아니, 처음 보는 얼굴이군. 괜찮다면 자네들도 앉는 게 어떻겠나."

※ 존댓말과 반말

일본의 존댓말 문화는 우리나라의 존댓말 문화랑 다릅니다. 특히 창작물 속의 캐릭터들은 존댓말과 반말이 자주 오가고는 하니 참고 바랍니다.
사야:"그럼 사양하지 않고 앉을게~. 그보다 처음 보는... 거지?"
티그레:"티그레는 처음 보는 게 아니라 어디선가 아는 사이인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사야:"나도 그런 기분이 들어~."
쿠:(대단하네, 저기 계신 형씨. 한 번에 3명을 헌팅하는 건가….)
라고 엄청 무례한 생각을 하면서 방관 중.
붉은 로브:"어디서 만났나? 미안. 나는 기억에 없네."

오베 에릭션:"이런, 여기 셋이나 모자 소유주가 있는 건가. 드문 일이로군. 그런데 다들 무슨 관리인인가?"

쿠 씨는 여기 오지 않았으니 포함하지 않습니다. 노골적인 화제 변경을 시도해 봅니다.
GM:그럼 여기서 자기 소개를 해 볼까요!
오베 에릭션:"나는 오베. 보잘것없는 실험 오타쿠지. 실험의 관리인이란 걸 하고 있다네."
티그레:"티그레야! 잘 부탁할게! 모자는 없지만 짐승의 세계에서 왔어. 짐승 디코이가 길러 줬어!"
사야:"나는 시야의 관리인 사야. 적당히 잘 부탁할게~."
티그레:"에헤헤~ 잘 부탁할게!"
붉은 로브:"다들 평소에는 뭘 하고 있어?"
사야:"디코이가 키워 줬다니 처음 들어! 신기하네!"
오베 에릭션:"평소엔 거의 실험만 하고 사는군. 오늘은 간만에 휴가야."
사야:"평소엔…… 대체로 빈둥거리고 있어."
쿠:(얼굴이랑 이름이 일치. 메모메모.)
티그레:"평소에는 친구들이랑 숲을 질주하고 있어! 그리고 먹을 수 있는 걸 찾아!"
사야:"책을 읽는다든가, 손톱을 관리한다든가~."
GM:쿠는 네 명을 흘끔흘끔 관찰하고 있다는 걸로 하면 될까요?
쿠:흘끔흘끔 엿보고 있네요. (적당한 타이밍에 나설게요.)
오베 에릭션:"이런, 사야 씨는 인도어 파인가?"
사야:"슈퍼 인도어 파라고. 빈둥거리는 것도 내 세계 안에서야."
오베 에릭션:"하하하, 아무래도 자네랑은 호흡이 잘 맞을 것 같군. 그런데 자네는 평소 뭘 하고 있나?"
붉은 로브에게로 화제를 돌립니다.
붉은 로브:"나도 이리저리 어슬렁거릴 뿐이야. 단지 오늘은 조금 귀찮은 일에 휘말렸거든."
쿠:움찔.
사야:"귀찮은 일?"
오베 에릭션:"호오, 귀찮은 일이라고? 대체 무슨 일이지?"

붉은 로브:"여기 세계의 관리인이 자꾸 트집을 잡아서 말이지. 왠지 꿈에 나온 녀석이라면서 엄청 시비를 걸었거든."

"그러더니 내 소중한 물건을 가져가 버렸어."
오베 에릭션:"호오, 그건 실로 흥미롭군. 꿈에 나왔다는 거라면 나도 그 꿈을 꾼 적이 있다네. 그런데 소중한 물건이란 건 대체 뭐지?"
사야:"응. 그거 신경 쓰여~."
붉은 로브:"소중한 물건은 립스틱이야. 그게 없으니까 돌아가려고 해도 영 발길이 떨어지질 않아서."
"있지. 사례는 해 줄 테니까 되찾아 주지 않을래?"
쿠:'사례는 해 줄 테니까'라는 말에 반응합니다.
오베 에릭션:"립스틱이라. 그건 뭔가 특별한 물건인가?"
눈을 가늘게 뜬 채, 조금 경계합니다.
붉은 로브:"립스틱은 내 무기야. 그게 없으면 나 연약하거든."
티그레:"립스틱을 어떻게 쓰는 거야? 들고 오면 보여 줄 거야?"
붉은 로브:"물론 보여 줄게! 그러니까 부탁이야! 되찾아 와 줄래?"
오베 에릭션:"흐음, 그건 큰일이군. 그런데 사례라는 건 뭐지?"
쿠:"이야기는 잘 들었어."라며 나섭니다.
오베 에릭션:"응? 자네는… 누구인가?"
쿠 씨에게 말을 겁니다.
GM:그럼 쿠도 다가왔다는 건가요?
쿠:네.
사야:'어라? 이 사람도 본 적 있어……?'
쿠 씨를 볼게요.
티그레:"아, 또 본 적 있는 언니다."
쿠:"내 이름은 쿠 폰폰. 정적의 관리인을 하고 있어. 득이 되는 일을… 아니, 덕이 되는 일을 찾아 수행을 쌓고 있지."
붉은 로브:"내 부탁을 들어 준다면 엄청 득이 될 거야~!"
"보수로 480크리스탈을 줄게."
티그레:"할래~~~!" (엄청난 의욕)
쿠:"부디 협력하게 해 줘!"라며 무척 의욕을 보입니다.
티그레:"케이크를 몇 개 살 수 있을까?"
오베 에릭션:"흠, 480cr인가… 조금 더 올려 주면 안 되겠나?"
GM:480cr은 전원 몫이니까 한 사람당 120cr이네요.
사야:"좋아~. 할래, 할래~. 무기가 없으니 큰일이지?"
오베 에릭션:보수를 올려 보고 싶은데요.
쿠:쿠는 딱히 가격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요.
티그레:캐릭터상 돈에는 큰 관심이 없어요.
오베 에릭션:실험상 크리스탈은 아무리 있어도 부족한 상황.
GM:오베는 화술이 있으니 지성으로 3d6을 굴려 볼까요.
오베 에릭션:
rolling 3+3d6
3+
(
3
+
2
+
1
)
=
9
붉은 로브:"사실은 좀 더 올려 주고 싶지만, 나도 간당간당해서 말이지~."
오베 에릭션:"그런가. 그건 유감이군. 뭐, 곤란할 때는 서로 돕는 법이지. 나도 돕겠어."
붉은 로브:"어머나! 고마워! 이 누나, 기쁘네!"라며 기뻐합니다.
오베 에릭션:뭐? 연령이 대체….
붉은 로브:"그럼 당장 이곳의 관리인에게 말을 전해 주러 갔으면 좋겠는데."
"엄청 성질이 급하니까 조심해 줘. 주사위의 관리인답더라."
쿠:PC는 주사위의 관리인을 알고 있을까요?
GM:알고 있을지 어떨지 확인하고 싶은 사람은 지성으로 주사위를 굴려 주시겠어요?
오베 에릭션:
rolling 3+2d6
3+
(
1
+
5
)
=
9
쿠:
rolling 5+2d6
5+
(
1
+
2
)
=
8
사야:위험해.
쿠:위험했다.
티그레:
rolling 2+2d6
2+
(
6
+
4
)
=
12

GM:티그레 외에는 '그런 애도 있었지?' 정도로만 알고 있겠네요.

사야:인도어 파니까 말이지…
GM:티그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어도 됩니다.
쿠:"그렇게 성질이 급한 애인가, 이 세계의 관리인은."
오베 에릭션:"호오, 그런 관리인이 있었나. 실험만 하다 보니, 내 기억력이 나빠져 버린 건가."
티그레:모습 같은 건 설정이 있을까요?
사야:"모르겠어~."
GM:푸른 머리카락을 양갈래로 하고 있는 아이로, 흑백 줄무니의 죄수복 같은 걸 입고 있는 애예요. 머리카락은 커다란 주사위를 머리 끈 대신으로 삼고 있어서, 그게 모자인 모양입니다.
주사위의 관리인이 있는 곳은 붉은 로브가 알려 줍니다. 여기서 머지않은 곳에 있는 술집에 있다나 봐요.
티그레:"티그레 알고 있어! 하늘 같은 푸른색 머리카락에 주사위 모자가 달린 애야! 굶주린 짐승처럼 성질이 급해!"
붉은 로브:"어머나, 알고 있었니? 그래, 그래. 화내게 하지 않도록 조심하렴."
사야:"티그레, 나이스~!"
쿠:"립스틱을 되찾아 오는 것만으로 120cr이나 받을 수 있다니 엄청 득이 되는 이야기가 다 있네."
사야:"성질이 급하다는 게 신경 쓰이네~."
쿠:"하지만 꿈에 나왔다는 것만으로 물품을 몰수한다니 그것 참 너무하는군. 그거 말고도 화나게 할 법한 일을 한 기억은 없는 건가?"
라면서 질문을 던집니다.
붉은 로브:"왠지 내가 꿈에 나와서 못된 짓을 했다고 일방적으로 시비를 걸어 왔어. 그러더니 내 무기를 빼앗아 가지곤 비밀을 가르쳐 줄 때까지 돌려 주지 않겠다고 했거든."
티그레:"비밀?"
붉은 로브:"이름이라든가, 무슨 관리인이라든가 이런저런 거 말이야."
오베 에릭션:"흠, 그건 내가 아는 꿈이랑은 뭔가 다르군…"
붉은 로브:"하지만 가르쳐 줬다간 내 세계까지 쫓아 올 것 같아서 가르쳐 주고 싶지 않아."
오베 에릭션:꿈의 내용은 기억하고 있는 거죠?
GM:꿈의 내용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4명이서 지면에 쓰러져 있는 붉은 로브를 지켜보는 꿈이었어요.
오베 에릭션:"내가 꾼 꿈에선 자네가 쓰러져 있는 걸, 네 명이서 지켜보는 내용이었는데 말이지…"
쿠:"적으로 돌리고 싶지 않은 관리인이네."
사야:"언제나 쓰러져 있었어."
오베 에릭션:"이런, 사야 씨도 같은 꿈을 꾸고 있었나?"
쿠:'나도 그런 내용의 꿈을 꿨지만, 왠지 수상하니까 말하지 말까. 꿈속의 인물과 복장이 같은 것도 신경 쓰이고, 게다가 한 달 연속으로 꿈을 꾸고 있는 것도 신경 쓰여…… 누군가가 꿈을 보여 주고 있나?'
사야:"응. 그보다 모두 알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데."
티그레:"맞아! 티그래도 그래!"
사야:"그치~?"
티그레:"그치~."
오베 에릭션:꿈속에 나온 4명이 여기 있는 4명이라는 건 알고 있는 상태였던가…
쿠:"실은 나도 비슷한 꿈을 꾸고 있어."라며 부랴부랴 자백합니다.
GM:무얼 하고 있었는지까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쓰러져서 움직이지 않는 붉은 로브를 다 함께 말없이 지켜보고 있던 건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야:"다들 같은 꿈을 꾸고 있다니 이상한 일이네."
쿠:"그렇네. 4명이 같은 꿈을 꾸다니, 기묘한 일이 다 있군."
오베 에릭션:"흐음, 여기 있는 4명은 전부 같은 꿈을 꾸고 있는데, 이 세계의 관리인만이 다른 꿈을 꾸고 있다는 건가?"
쿠:"아무튼 만나서 이야기해 보지 않으면 모르겠어."
사야:"하지만 성질이 급하댔지? 괜찮을까?"
티그레:"티그레가 있으니까 괜찮아! 티그레는 강하니까!"
쿠:"주의하는 수밖에는 없겠네."
오베 에릭션:"그렇지만 여기는 주사위의 관리인이 지배하는 홈이야. 아무 준비도 없다면 도리어 당하거나 간신히 도망쳐 나올 뿐이겠지."
사야:"그래~? 엄청 기대하고 있을게, 티그레!"
붉은 로브:"내가 같이 가면 그 아이가 흥분할 것 같으니, 너희들 넷이서 우선 이야기해 보지 않을래?"

[NPC 2명이 대화하는 장면을 노골적으로 기피하는 GM]

왠지 몹시 슬퍼지네요.

※ NPC 두 명이 등장하면 안 돼?

NPC 두 명을 동시에 조작하면서 마스터링을 진행하는 건 상당히 피곤한 일입니다. 저도 모자세계 TPRG의 마스터링을 맡았을 당시 '디코이들은 담당 구역을 벗어나선 안 된다'라는 설정을 붙여, 되도록 한 장면에 한 NPC만 등장하게끔 했습니다.

오베 에릭션:"흠. 그렇다면 안전을 위해, 잠시 내 세계에서 기다리는 건 어떻겠나? 안전은 확보 가능할 텐데."
붉은 로브:"그렇네. 일단 나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흐름상 위험한 상황이 되면 데려다 주지 않겠어?"
오베 에릭션:"알겠네."
전원이 모였으니 이제 가면 되나?
쿠:PC는 붉은 로브를 관리인이라고 인식하고 있나요.
눈 모양이 있으니까 관리인이 아닐까 싶은데.
GM:로브에 눈 모양이 붙어 있으니 관리인으로 인식해도 괜찮아요.
쿠:붉은 로브에게 이름이랑 관리하는 세계를 묻고 싶네~.
"그런데 이름은 어떻게 돼? 주사위의 관리인이랑 이야기를 할 거니까 미리 물어보고 싶은데."
붉은 로브:"비밀이야."라고 말하며 싱긋 웃습니다.
쿠:(귀여워.)
오베 에릭션:경계 레벨을 올립니다.
쿠:"흠, 사정은 알겠어."라며 깊게 추궁은 안 합니다.
붉은 로브:"립스틱을 되찾아 준다면 보수와 함께 알려 줄게."
오베 에릭션:아, 눈매가 날카로워지는 정도는 해 둘게요. 상대가 눈치채든 못 채든.
사야:나는 별로 의심하진 않을래. 왜냐하면 의뢰인이 사건의 범인이라면 보수를 못 받는걸. ㅋㅋㅋㅋㅋㅋㅋ
붉은 로브:"딱히 숨길 만한 건 아니지만, 내 정보를 립스틱과 교환 조건 같은 게 된 상황이라 조금 신중하려고. 미안."
오베 에릭션:"흐음. 일단 사정은 알겠네. 그럼 다들 슬슬 가 보지 않겠나?"
GM:그럼 주사위의 관리인에게 가기로 하고, 일단 10분 휴식할게요.



여기까지 해서 플레이 시작으로부터 약 1시간 정도가 지났습니다.

리플레이에는 편집을 통해 상당한 내용을 지웠지만, 그런데도 ORPG에서 1시간 동안 진행한 내용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만큼의 분량이네요.


플레이어분들의 적극적인 참가로 도움을 받아가며, 장면은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GM:붉은 로브가 한 이야기에 따르면 주사위의 관리인은 '어린양의 펌블 호프'라는 술집에 있다는 모양이라서, 다 함께 그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일동:술집 이름이 불길해.
쿠:분명히 술집 간판은 주사위 눈이 1인 모양을 하고 있겠네.
~어린양의 펌블 호프~

GM:낮인데도 주점은 제법 붐빕니다.
단지 손님들의 상태는 조금 이상합니다.
이야기를 하다가도, 술을 마시다가도, 어째선지 다들 주사위를 굴리고 있습니다.
주점의 카운터에서 일하는 사장님도 일을 하기 전에 반드시 주사위를 굴리고 있습니다.
쿠:빙글빙글빙글빙글빙글빙글.
GM:가게 안이 휙휙휙휙 아무튼 시끄럽습니다.
쿠:"……꽤 별난 술집이네."
사야:"엑, 뭐야, 이게. 뭐 하는 거야, 이 사람들……?"
GM:그런 가운데, 여러분이 찾던 사람은 가게 안쪽에, 척 봐도 관리인이라는 걸 알 수 있는 호화스러운 테이블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사야:"저게 그 관리인일까?"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오베 에릭션:"이런, 자네가 주사위의 관리인인가?"
그 사람에게 말을 겁니다.
사야:아, 갑자기 말을 거는 거군요.
GM:그럼 오베는 그 사람이 있는 자리로 갑니다.
오베 에릭션:아마 기다려도 진전은 없을 거야…
쿠:"성질이 급하다고 했지. 조금 더 상태를 보…… 앗, 말을 걸어 버렸어." (계속해서 말을 걸어 주세요!)
티그레:'확실히 저 사람이야.'
쿠:정적의 관리인인 쿠는 시끄러운 소리에 약간 짜증을 내며,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지켜보기로 합니다.
롤:"그래. 내가 주사위의 관리인인데?"
가슴을 펴며 대답합니다.

※ 칸사이벤

롤은 본래 칸사이벤을 사용합니다. 관서 지방 사투리(=칸사이벤)는 한국어로 번역할 때 주로 부산 사투리로 번역하는데요. 문제는 제가 부산 사투리를 거의 모릅니다. 앞으로 등장하는 칸사이벤은 전부 표준어로 일괄 번역하겠습니다.

사야:"아, 말을 벌써 거네."
오베 씨의 모습을 살핍니다.
티그레:티그레는 별난 내부의 모습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오베 에릭션:"흠, 곁에 앉아도 괜찮겠나?"

쿠:(저 의문의 헌팅 수법은 오베의 특기인가 보네.)

롤:"상관없어~. 나는 롤이라고 해. 잘 부탁한다고."
오베 에릭션:그럼… "실은 최근 이상한 꿈을 꾸고 있어서 말이지…"라며 최근 꾼 꿈 이야기를 뭔가 마시면서 이야기합니다.
"아무래도 내 일행(이 말을 하면서 같이 온 사람들을 본다)들도 같은 꿈을 꾸는 모양이더군."
롤:"그렇다니까. 나도 불쾌~한 꿈을 계속 꾸고 있어서 말이지. 그 범인을 드디어 잡아냈다고!"
오베 에릭션:"호오, 누가 범인이었던 거지?"
롤:"붉은 로브를 쓴 채 남을 깔보고 다니던 녀석이야. 꿈에서 쓰러져 있던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고. 엄청 열받는다니까~."
오베 에릭션:"이런? 내가 본 꿈에선 붉은 로브를 입은 숙녀분이 쓰러져 있었네만… 자네는 조금 다른 꿈은 꾼 모양이군."
쿠:일행이라고 불렸으니 테이블에 좀 더 다가갈게요. '안녕~.'이라고 말하는 느낌으로.
티그레:주변을 둘러보는 게 질렸으니 테이블로 갈게요.
주변을 둘러보는 데 질렸으니 테이블로 갈게요.
GM:그럼 일단 넷이서 테이블에 집합하는 건가요?
일동:네.
GM:아까 알고 있는지를 판정했을 때 12가 나왔던 티그레를, 롤은 본 적이 있는 모양입니다.
롤:"너는 분명히 짐승의 세계에 있던 애잖아. 뭐, 아무튼 여기서 그 붉은 로브를 때려눕히면 묘한 꿈도 꾸지 않게 될 것 같단 말이지."
"너희도 기분 좋게 잘 수 있고 나도 잘 수 있어. 만만세 아니겠냐!"
오베 에릭션:"하하하! 확실히 그렇군. 그런데, 여기서 또 한 가지 기묘한 이야기가 있다네."
"오늘, 어느 카페에 갔더니 붉은 로브를 입은 숙녀분이 나타나서 말이지. 이름도 정체도 가르쳐 주진 않았네만, 립스틱을 빼앗겼다는 모양이야. 그분께 립스틱을 되찾아 와 달라는 부탁을 받았네만… 뭔가 아는 거 없나?"
쿠:"애초에 그 붉은 로브, 뭐 하는 사람일까?"
롤:"그야 그 녀석의 정체를 파헤치려고 내가 가져간 거야. 그 녀석이 뭐 하는 놈인지 자백하게 해 주겠어."
티그레:"다른 사람 걸 멋대로 가져가면 안 된다고 생각해."
오베 에릭션:"호오, 자네와는 꽤나 마음이 맞을 것 같군. 실은 나도 그 사람의 정체는 신경 쓰이고 있었어."
쿠:"하지만 그런 폭력적인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모처럼 쌓은 덕이 깎이고 말아."
오베 에릭션:"그럼 이런 건 어떻겠나?" 제안합니다.
GM:네, 무슨 제안인가요.
오베 에릭션:주위를 둘러보며 붉은 로브가 없다는 걸 확인한 뒤 이야기합니다.
"우선 우리는 붉은 로브에게 립스틱을 되찾아 와 준다면 보수로서 정체를 밝히겠다는 이야길 들었다네."
"그러니 우리는 일단 자네에게서 립스틱을 빌려 붉은 로브에게 가겠어."
GM:붉은 로브의 모습은 없네요.
오베 에릭션:"붉은 로브에게 립스틱을 건네기 전에 보수를 정말로 준비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교섭 조건이었던 정체를 먼저 밝히게 하고 크리스탈을 소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도록 하지."
"거절한다면 그대로 도망치면 되고, 정체를 듣고 위험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면 그대로 돌려주면 되네."
"그렇다곤 해도 자네의 신용이 필요하겠군… 어떻겠나, 이번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내 모자를 맡겠나?"
쿠:"오베는 상당한 책사인 모양이네. 하지만 관리인이라면 그렇게 간단히 모자를 넘겨선 안 되잖아."
롤:"우선 립스틱을 돌려받는 시점에서 진실을 말한다는 보증은 없는데 말이지."
오베 에릭션:"신용이란 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법이라네."
사야:"오베는 결론이 너무 성급하다고 생각해~."
"내가 봤을 떈 로브 쓴 친구는 의심할 필요 없는걸."
쿠:"하지만 주사위의 관리인 씨, 어떻게 립스틱이 무기란 걸 알았지? 립스틱이 무기란 건 처음 들었는데. 그건 어떻게 쓰는 건데?"
롤:"그게 무기였어? 왠지 숨기려고 하는 기색을 보였으니까 일단 훔치고 봤지."
사야:"모르고 있었던 거냐~."
티그레:"소중한 물건이니까 돌려 주지 않으면 불쌍해."
오베 에릭션:"숨긴다라… 왜 무기를 숨기는 거지? 붉은 로브는 진실을 말하고 있는 건가…"
롤:"짐승의 세계에서 살던 애는 그 녀석 편이야?"
티그레:"그 언니는 믿어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사야:"나도 그렇게 생각해~."
오베 에릭션:"자, 자. 일단 침착하자고. 그렇다곤 해도 그 붉은 로브는 수상한 점이 많지만 유감스럽게도 정보가 너무 없어… 롤 씨, 그 외에도 뭔가 알고 있는 건 없나?"
사야:"물론 롤을 못 믿겠다는 건 아니야."
롤:"그렇구만. 나는 기분 나쁜 꿈을 어떻게든 해 준다면 그거면 충분해."
사야:"역시 꿈 이야기로 연결되는구나."
"그 꿈, 좀 더 조사해 보자."
오베 에릭션:"흠… 역시 꿈부터 조사하는 수밖에 없나."
사야:"롤이랑 로브 쓴 언니가 본 꿈이 다르니까 서로 착각하고 있는 걸 거야, 분명."
쿠:"한 달씩이나 연속으로 같은 꿈을 꾸면, 기분이 안 좋아지니 말이지."
롤:"나랑 너네 말고도 피해자가 있는 모양이라고. 다들 자신이 쓰러져 있고, 그 녀석이 내려다보고 있는 꿈이라고 했어."
사야:"오~, 그건 처음 들어."
"그 외에도 있었을까, 피해자가?"
오베 에릭션:"뭣? 그럼 붉은 로브가 쓰러져 있는 걸 본 건 우리 네 명뿐이라는 건가?"
쿠:"꼭 함께 정보 수집을 하러 가고 싶어지는군."
사야:"그렇네. 우리 말고도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이고."
오베 에릭션:"그렇다면 우선 립스틱을 빼앗은 상태에서 내일이 되길 기다리는 건 어떻겠나? 립스틱이 연관되었는지를 우선 보고 싶군."
롤:"붉은 로브를 우선 붙잡자고. 본인을 심문해 버리면 되잖아."
쿠:"나는 무사히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아무래도 상관없어."라며 묘한 발언을 합니다.
롤:"그래서 무슨 일이 있어도 립스틱은 달라는 거야?"
사야:"뭐, 꿈속에 등장하는 장본이니까 로브 쓴 언니한테 이야기를 물어볼 가치는 있겠네~."라고 말해 둡니다.
오베 에릭션:"아니, 이대로 립스틱을 돌려줘도 보수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나?"
쿠:"하지만 나한테 손해가 오는 건 싫은데. 이 세계에서 관리인에게 시비를 걸고 싶진 않으니까 말이지."



조금씩 다들 의견이 갈리기 시작해서, 별도의 채팅창을 만들어 상의를 했습니다.

갑자기 수상하게 생긴 NPC를 준비해 버린 제 탓입니다….

로브 모습은 엄청 무상하죠.

그런 모습으로 밖을 돌아다녔다간 불심 검문이라도 당할 거야!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네 명은 여러 방침을 세워 롤과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돌아옵니다.



롤:"그렇구만."
"그럼 이렇게 하자고! 내 부탁을 들어줘라! 만일 들어준다면 립스틱을 돌려주겠어!"
티그레:"들어줄래!"
오베 에릭션:"흠, 어떤 부탁이지?"
쿠:"오, 부탁이라면 거절하지 않는 주의라서 말이지."
오베 에릭션:들어주겠다고 단언하지 않습니다.
쿠:← 앞뒤 생각 않고 부탁을 들어 버리는 타입.
티그레:적당히 태클 걸어도 괜찮아요, 캐릭터 특성상.
롤:"이건 꽤 한심한 이야기인데 말이지."
"내 세계는 주사위의 세계라서 말이야. 다들 태어날 때부터 주사위를 받아서, 모든 행동을 주사위로 결정하는 세계라고."
사야:"대단하네."
티그레:"대단하다."
오베 에릭션:"흠, 역시…"
쿠:"정적의 관리인으로서는 소리가 나지 않는 주사위를 개발해 줬으면 좋겠군."

롤:"그런데 말이지. 최근에 이 주사위 규칙을 무시한 채 고블린을 사냥하는 바보가 있다고."

오베 에릭션:"호오, 그건 누구지?'
롤:"고블린 버스터인가 하는 이름을 대고 있었어."

쿠:(강할 것 같아.)

티그레:"왜 그런 짓을 하는 거야? 고블린을 먹는 건 좀…"
오베 에릭션:"그런가… 하지만 괜찮겠나? 우리에게 그걸 부탁하는 건 주사위로 정한 내용이 아니잖아?"
"이곳의 가치관을 낮추는 일을 하는 건 내게도 괴로운 일이네만…"
롤:"고블린 버스터를 내버려 뒀다간 내 가치관은 엉망진창이 되니 말이지."
"일단 쪼잔한 방법으로 주사위를 굴리지 않고 고블린을 사냥하는 녀석을 어떻게든 멈춰 줬으면 한다고."
쿠:"고블린 퇴치 퇴치인가…… 재밌네."
오베 에릭션:"그런가. 자네가 납득하고 있다면 그걸로 됐네. 나는 받아들여도 괜찮을 것 같네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지?"
티그레:"갈래!"
사야:"재밌을 것 같으니까 갈래~!"
쿠:"나는 찬성이야. 우리에게 맡겨 달라고."
롤:"정말로? 엄청 다행이다~. 뭐든 말해 보고 볼 일이구만."
"그 녀석은 고블린이 있는 곳에 반드시 나타나. 지금 마침 고블린 퇴치 이야기가 모험가 길드에 와 있지."
"선발대가 만든 지도를 줄 테니 고블린 버스터보다 빨리 현지에 가 주겠어?"
[왜 직접 NPC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가]
이번에 롤이 직접 고블린 버스터를 해치우는 행위는 주사위를 굴리지 않는 치트 같은 거라서 주사위의 가치관이 떨어진다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쿠:"이미 고블린이 들끓고 있다면 이 방법 외에는 없겠네."
티그레:"갈래! 모험 같아!"
오베 에릭션:"알겠네. 그럼 가도록 하지."
그래도 되죠?
사야:"가자, 가자!"
갑시다!
롤:"그렇다면 숲의 입구까지 마차를 준비해 줄게. 필요한 게 있다면 준비해 줄 테니까 편하게 부탁하라고."
티그레:"고마워!"
오베 에릭션:"그거 고맙군."
쿠:"준비는 꼼꼼히 하고 싶군."
오베 에릭션:그럼 쇼핑 시간?
사야:"왠지 재밌어졌네."
장보러 가자.
쿠:"모험의 준비를 하러 가지 않겠나."라며 쇼핑 시간을 제안.
GM:그럼 쇼핑 시간!
[쇼핑 시간]
여기서 넷은 모험에 필요해 보이는 걸 이것저것 샀습니다.
GM:덧붙여 고블린은 숲속 동굴에 있는 모양입니다. 가족 단위로 4~5명 정도 있다는 정보도 있네요.
쿠:고…고블린 퇴치가 아니라 고블린 버스터 퇴치…인 거지? (확인)
그만 고블린을 쓰러트리고 싶어졌어.
GM:고블린을 올바르게 퇴치해서 고블린 버스터를 개심시켜 줘! 라고 롤 씨는 말하네요.
쿠:아, 그런 건가.
사야:올바르게 퇴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베 에릭션:어려울 것 같아.
롤:"고블린 버스터는 정말 도를 넘었다고… 저번에는 동굴에 불을 질러서 고블린을 훈제로 만들어 버렸다니까."
쿠:"그건… 맛있을 것 같지도 않고, 비겁하군."
롤:"소굴을 통째로 수몰시킨다든가 엄청 제멋대로 구니까 주사위의 가치관은 너덜너덜하다고…"
"그 비겁한 놈을 멈춰 줘! 부탁할게!"
쿠:"맡겨만 줘! 반드시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주지. …나를 제외한 세 명이서 힘내 줄 거야!"
오베 에릭션:"무슨 소릴 하는 건가. 자네도 힘내야지."
멋진 미소를 지으며 쿠 씨에게 다가갑니다.
사야:"하고 싶지 않다면 안 해도 되는데?"
쿠:"나는 몸을 쓰는 타입은 아니라서 말이지~. 뒤에서 너희들의 활약을 지켜볼게."라며 후위 선언.
"ㅁ, 뭐,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못 해 줄 것도…… 없지."
사야:"그렇다곤 해도 나도 뒤에서 소소하게 보조하는 것 정도밖엔 못하지만 말이야!"
티그레:"좋았어~! 티그레가 힘낼게~!"
(클래스 카드 무예가)
사야:"티그레 믿음직스럽다! 그리고 눈부셔!"
티그레:"에헤헤."
롤:"듬직하구만~. 그럼 모처럼이니 모두의 이름을 가르쳐 달라고."
오베 에릭션:"잠시 주사위를 실례하지."
롤한테서 주사위를 빌립니다.
티그레:"티그레야! 잘 부탁해!"
오베 에릭션:오베는 평범하게 전투에 참가하기로 합니다.
"나는 오베라네."
사야:"시야의 관리인 사야야~."
쿠:"나는 정적의 관리인 쿠 폰폰…… 청렴하고 올바르게 덕을 쌓고 있지."
롤:"나는 롤이라고! 도적 스킬이 특기지~."
"잘 부탁해~."
쿠:"잘 부탁할게."
(나쁜 애는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는 PC였다.)
오베 에릭션:"흠, 잘 부탁하지."
이후, 롤의 행동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인다.
티그레:"잘 부탁해~!" (좋은 사람!)
오베 에릭션:(도적 스킬이라… 조심하는 게 좋겠군.)

티그레:(재밌겠다.)



네 명이 이것저것 준비해서 마차를 타고 숲의 입구로 향하는 부근에서 이야기는 다음 편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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