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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ART 3 ~결전! 어린이의 관리인 메리~
메리가 있는 신데렐라 성의 최상층에 도착한 4인방.
과연 메리의 악행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CDDF435E7CB53628)
GM:메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분은 하세요.
쿠:대사가 떠오르지 않으니 쿠는 가만히 있을게요.
'카레 참 맛있었지….'
메리:"그런 짓을 하니까 어른이 싫은 거야!"
메리:"뭐든지 힘으로 자기 말을 듣게 하려고 하는, 그런 부분이 싫어!"
오베 에릭션:"그러니까 티그레 씨는 어른이 아니라고 몇 번을… 하아…."
티그레:"짐승의 세계에선 한 살만 해도 어른이 되는 디코이도 잔뜩 있는데?"
메리:"자신들이 옳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선 우리 같은 어린이들의 마음은 생각조차 안 해 주잖아!"
오베 에릭션:"확실히 그렇긴 하네만, 티그레 씨, 자네는 사람이잖나? 그럼 아무리 봐도 어른은…."
사야:"그럼 왜 여러 사람에게 꿈을 꾸게 하는 거야?'
오베 에릭션:"메리 씨, 그렇다고 해서 자네가 올바르다고도 말할 순 없지 않겠나?"
쿠:"맞아, 맞아. 먼저 시비를 걸어온 건 그쪽이라고."
메리:"요한 선생님이 그랬는걸. 다들 어린 시절의 꿈을 잊고 있을 뿐이라고. 메리한텐 그걸 떠올릴 힘이 있다고."
메리:"그래서 메리는 한참 한~~~~참 옛날의 꿈을 모두에게 보여 주고 있는 거야."
오베 에릭션:"메리 씨, 요한은 어른이네만 그래도 괜찮겠나?"
메리:"요한 선생님은 커다란 어린이라고 그랬는걸!"
쿠:지 입으로 그렇게 말한 거냐. ㅋㅋㅋㅋㅋㅋㅋ
사야:"그렇구나~." 대충 상황을 이해합니다.
오베 에릭션:"호오, 내게는 어른이라고 말했네만…." ← 거짓말
메리:"요한 선생님이 그렇게 말했으니까 조금씩 꿈의 시간을 옛날로 되돌리고 있는 거야!"
사야:"그게 위험하다는 건 알고 있는 거야?"
오베 에릭션:"그 덕분에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네만?"
쿠:"애들은 그렇게 틈만 나면 남 탓을 한다니까!"
메리:"메리는 옛날의 기억을 꿈으로 보여 주고 있는 것뿐이잖아!"
쿠:"아무래도 좀 아픈 꼴을 당해 봐야 말이 좀 통하겠군."
사야:"자기는 유도만 했고 실행범은 아니라고 우기는 건가."
오베 에릭션:"자네는 그 기억을 꿈에서 봤나?"
메리:"메리는 어린이니까 옛날의 꿈 같은 건 안 봐도 지금의 꿈만으로 충분한걸."
오베 에릭션:"어린이에게도 그 옛날의 꿈이 있는 법이지. 보는 게 좋지 않겠나?"
"자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이해하고 있는 건가?"
사야:"뭐, 모르니까 그런 꿈을 꾸게 하는 거겠지."
메리:"나쁜 건 꿈을 꾸고 이상해진 녀석들인 거 아니야?"
오베 에릭션:"아닐세. 그 꿈 자체가 문제라네."
메리:"그런 거 몰라. 메리는 옛날의 꿈을 보여 주고 있을 뿐인걸!"
오베 에릭션:GM, 여기서 진실을 어느 정도 말하는 건 어떨까요?
GM:마음대로 해 주세요. 메리는 싸울 생각으로 가득찬 것 같지만요.
총을 겨눕니다.
오베 에릭션:"…사야 씨도 과격하단 말이지…."
메리:"어른들도 옛날엔 다들 어린이였잖아. 그러니까 메리가 옛날 기억을 떠올리게 해 줄게!!"
오베 에릭션:오베도 그렇게 말은 하면서 전투 태세를 갖춥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7616455E7CB5CB30)
이름 |
능력치 |
메리 |
Lv.4 [HP] 50 [완력/기교/지성] 2/4/5 ◆ 「마력 확산」 「영창」 「수면 부여」 「강력 보스 보정」 |
쿠:모자 개방한 관리인 앞에 서는 건 조금 무서운데. ㅋㅋ
모처럼이니 모자 해방은 GIF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습니다.
사야의 천리안을 사용한 뒤, 여기서 잠시 PC들이 작전을 세웠습니다.
티그레:처음엔 티그레가 「아킬레우스」로 평타를 칩니다.
GM:그럼 티그레가 그 누구보다도 빨리 뛰쳐 나갑니다.
GM:티그레의 공격에 메리가 살짝 뒤로 밀려납니다.
GM:티그레의 선제 공격을 받은 메리가 눈을 치켜올립니다.
오베 에릭션:연구원은 수면 부족인데… 위험하군.
GM:전위에 「영창」, 「마력 확산」, 「수면 부여」를 써 볼까.
GM:메리의 오라인 펌킨 헤드가 거대한 입을 열어 뜨거운 가스를 전위에 토해냅니다.
위험하다!
티그레:rolling [지성] 2d6+4
=12
오베 에릭션:rolling [지성] 2d6+3
=10
GM:그럼 오베와 쿠는 수면 상태에 빠집니다. 쿠울.
3점 이상의 대미지를 입히면 수면이 부여되는 NPC 전용 스킬입니다.
수면 중에는 능력치가 전부 반절이 되며 스킬 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수면은 때린다고 해서 회복할 수 있는 게 아니며, 자신의 차례가 3번 지나면 자동으로 회복됩니다.
그 어떤 공격이든 그 대미지를 절반으로 줄이고 통상 카드 C 이외의 스킬 카드를 1장 되찾는 몹시 강력한 스킬 카드입니다.
이번엔 대미지 4점을 2점으로 줄여 상태 이상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융통성을 보여 줬네요.
이런 식의 운용법이 있을 줄은 몰라서 저도 보면서 놀랐습니다.
단지 8월 31일의 업데이트부터 방어 주사위를 이미 굴리고 난 뒤에 「차지」를 사용하는 건 불가능하게 바뀌어 현재는 이런 운용이 불가능합니다.
오베 에릭션:'최근 들어 별로 못 쉬었단 말이지…. 졸리는군….'
그렇게 생각합니다.
쿠:"배가 너무 불러서 왠지 졸음이…… 안 돼, 이런 곳에서……."
티그레:이런 상황 속에서도 평온한 오베 뭔가 위화감 있어. ㅋㅋㅋㅋㅋ
오베 에릭션:그럼 [완력] 일반 공격을 굴릴게요.
오베 에릭션:rolling [완력] 2d6+2
=6
오베 에릭션:대검을 쥐고 있다가 졸려서 무심코 떨어트릴 뻔했더니 우연히도 스친 걸까.
GM:그럼 오베가 마치 밤을 샌 죽은 물고기와도 같은 눈으로 메리를 대검으로 휘두르지만, 유감스럽게도 밤을 샌 죽은 물고기 같은 일격이었기 때문에 별로 효과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GM:그런 상태에서 대검 같은 걸로 변형시켰으니 말이지….
GM:카드를 못 쓰니 아이템도 못 쓸 것 같네요.
쿠:큭…… 그럼 메리에게 잠꼬대 [지성] 공격을 날립니다.
GM:그럼 쿠가 밤을 샌 미라처럼 갈지자걸음으로 메리에게 총을 겨누지만 밤을 새서 그런지 어째서인가 빛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쿠울….
"쳇, 탄환이 떨어졌나… 쿠울…."
네~.
사야:"뭐야, 이거! 너네, 대체 뭐하는 건데! 티그레, 어떻게 좀 해 줘!"
「재행동」을 사용합니다.
쿠:잠들지 않는 아이는 망태 할아버지가 잡아간다?
GM:그럼 밤을 샌 두 사람 사이에 있던 티그레가 마치 일이 끝난 금요일의 밤처럼 반짝거리는 눈으로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아까부터 다들 저런 대사 잘 친다. ㅋㅋㅋㅋㅋ
티그레:중화제를 쿠에게 쓸래요. 쿠라면 전위에 있는 전원을 치유 가능하니까.
GM:그럼 불금을 즐기는 듯한 티그레가 밤을 샌 쿠에게 더 일하라는 듯이 약을 줍니다!
쿠:"덕분에 정신이 들었어!! 메리, 네 녀석!!"
[완력]으로 평타를 날립니다.
티그레:rolling [완력] 3d6+6
=15
GM:그럼 티그레가 쿠의 입에 약을 집어 넣으며 다른 한 손으론 메리를 후려칩니다.
메리:"아프잖아! 절대로 용서 안 할 거야!"
사야:장기전으로 간다면 전위로 나올까. 원격 패널티도 없어지고.
쿠:공격을 확인한 뒤 천천히 앞으로 나오는 사야 엄청 멋져.
GM:choice [사야, 티그레, 쿠, 오베] → 티그레
GM:쳇, 하필이면 가장 튼튼한 애를. ㅋㅋㅋㅋ
GM:다시 펌킨 헤드가 커다란 입을 열어 티그레에게 가스 공격을 합니다.
티그레:rolling [지성] 2d6+4
=12
GM:티그레는 호박의 뜨거운 브레스에 앗뜨뜨 상태에 빠집니다.
"으오오오오오!"
오베 에릭션:'졸려…. 뭐지, 이 졸음은….'
자업자득.
티그레:지쳐도 별로 신경 안 쓸 것 같은데 그 반동이 온 건가.
오베 에릭션:그래서 아까 지팡이를 대검으로 바꾸기까지 했으니 PL이 보기엔 도무지 움직일 수 없네요. RP할 수 없으니 대기해야겠네!
쿠:치유로 수면을 해제할 것인가, 티그레를 강화할 것인가. 둘 중 뭘 하지?
※ 통상 카드 B끼리는 동시에 여러 장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통상 카드 B는 강력하지만 사용이 까다롭습니다.
쿠:그럼 쿠는 오베에게 치유 마법을 사용합니다.
티그레:어린애를 쓰러트리겠다고 네 명이 덤비고 있어.
오베 에릭션:"…음? 아직 밤이 아니었나…."
GM:쿠가 오베에게 약을 먹이자 오베도 왠지 정신이 번쩍 들기 시작합니다!
오베 에릭션:"아, 레포트 아직 다 못 끝냈군…. 귀찮구만." ← 여러모로 본심
쿠:"오베, 일어나서 일해! 자는 건 나중에 하라고!"
쿠:"좋은 아침이로군, 오베! 멋진 아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GM:그럼 오베의 팔에 티그레가 야생에서 익힌 힘이 깃듭니다!
오베 에릭션:rolling [완력] 3d6+4
=13
오베 에릭션:"바빠 죽겠는데 왜 재운 거냐~!"
이것도 여러모로 본심.
그렇게 말하며 대검으로 공격합니다.
GM:그럼 오베는 왠지 못 다 쓴 레포트가 있다는 느낌이 들어 제대로 집중하지 못합니다. 메리를 가볍게 후려친 정도에 그치네요.
오베 에릭션:아직 잠이 덜 깼나 제대로 못 맞혔어.
티그레:"이번엔 티그레의 비장의 기술이다!!"
사야:그럼 티그레한테 리트라이 걸래. …걸 수 있나?
GM:무난해 보이는 배틀이지만 주운이 다들 안 좋네.
주사위의 여신은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다니까.
티그레:이 정도면 충분한가. 그냥 이대로 천천히 공격하자.
역시 괜찮을 것 같아요. 일단 이대로 갈게요.
사야:으음…. 이대로라면 주사위도 기억 못해.
GM:그러면 티그레의 창으로 메리가 다시 뒤로 밀려납니다.
쿠:조금씩 테라스 끄투머리로 밀려 나가는 메리.
티그레:또 악당 같은 싸움이 시작될 것 같아.
rolling [지성] 3d6+5
=17 (크리티컬!)
관통인가.
GM:사야 「탐정」이 있는데 정작 주운이 제일 좋은 건 자기야. ㅋㅋㅋ
관찰력에 보정을 받다 보니 탐험에서도 압도적인 사기 스킬인데, 거기에 더해 딱 한 번 아군의 주사위를 두 개 기억해 원하는 순간에 1회성으로 사용 가능하기까지 한 무시무시한 스킬 카드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주사위를 기억할 수는 없다는 사소한 제약이 있습니다.
쿠:반대로 주사위가 잘 터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무서워.
오베 에릭션:사실은 동료가 쓰러져도 올라가는 오베의 「사이코패스」.
GM:그럼 사야의 마도서에서 파랑새가 날아와 메리를 콕콕 쫍니다.
흥흥!
GM:choice[사야, 티그레, 쿠, 오베] → 티그레
[지성]으로 티그레를 공격한다!
티그레:rolling [지성] 2d6+4
=10
GM:그럼 아이들끼리의 싸움이 시작돼 티그레는 다시 앗뜨뜨 공격을 받고 앗뜨뜨 상태가 되었습니다.
슬슬 회복 마법 쓰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쿠:이번 라운드 끝에 슬슬 쿠로 전체 회복할까요.
음, 할 수 있는 게 없네. 평타.
오베 에릭션:rolling [완력] 2d6+4
=9
리트라이 어떻게 할까?
쿠:펌블이 아니면 리트라이 안 써도 되지 않을까.
GM:그럼 아이들끼리의 열띈 싸움 도중 오베가 대검으로 끼어들어 촤악 하고 메리를 베어 넘깁니다.
요한도 분명히….
오베 에릭션:오베가 뒤에 있는 호박을 캐려고 한 탓에 머리를 살짝 스친 정도에 끝나고 말았습니다.
메리:"앗~!! 방해했잖아!! 어른은 더럽다고 요한이 말한 선생님이 말한 대로야!!"
오베 에릭션:"크윽, 그 호박은 조금 연구하고 싶었네만…."
더러워~.
쿠:그럼 회복 마법을 전위 전체에 사용합니다. [지성]만큼 회복하는 거였던가요?
※ [지성]만큼 회복?
「힐러」 카드는 회복 시 1d6만큼 추가 보정이 붙습니다만 여기서 룰의 오류가 있었네요.
범위 회복이더라도 문제없이 1d6 보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GM:그럼 쿠는 하구레 메탈 슬라임보다 더 출현율이 낮은 건 아닐지 착각할 법한 회복 마법을 전원에게 걸어 모두의 [HP]가 6점 회복됩니다!
드래곤 퀘스트의 레어 몬스터로 모든 속성에 완전한 내성이 있으며 도망치는 습성이 있습니다.
신약 모자세계에서 나오는 '헤비 메탈 슬라임'의 모티프가 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레어하긴 하지.
티그레:rolling [완력] 3d6+6
=13
GM:또 다시 아이들끼리의 열띤 진흙탕 싸움이 시작된다! 티그레의 창에 메리가 밀려났어!
일단 [지성]으로 공격할게요.
사야:리트라이해도 의미 없을 것 같으니까 이대로 넘기자.
GM:사야의 파랑새를 이번엔 호박 머리가 막아냈습니다!
사야:"윽! 막혔나! 공론화될 만큼의 화제성이 부족했나……!"
GM:choice[사야, 티그레, 쿠, 오베] → 사야
오베 에릭션:괜찮아! 둘 다 [지성] 계열이니까 어떻게든 될 거야!
기본적으로 PC의 능력치를 알 방법이 없는 적은 자신이 가진 가장 높은 능력치를 골라 공격하고 있습니다.
야호!
GM:하지만 호박 가스는 사야의 파랑새가 주의를 배회해 사라집니다.
그럼 어린이가 좋아할 것 같은 수리검을 날리자.
티그레:그거 좋아하는 거 맞냐고요. ㅋㅋㅋㅋㅋㅋ
오베 에릭션:rolling [지성] 2d6+3
=8
오베 에릭션:"잘 보게나. 수리검이라네. 좋지 않은가?"
어째선지 사이코패스가 아니었던 건.
티그레:빨리 쓰러트리지 않으면 점점 더 우리가 악당처럼 보인다고!
쿠:어린이를 넷이서 괴롭히고 있어……. 흐음, 악역이군.
티그레:정의는 그 요소의 파편조차 보이질 않아.
오베 에릭션:애초에 수리검은 공격 무기가 아니기도 하고.
썼다간 거의 확실히 죽어 버리니까.
쿠:티그레에게 「강화 마법」으로 [완력]을 강화시키고 싶은데 어떨까요?
쿠:그럼 티그레의 [완력]을 4만큼 강화시킵니다.
"티그레, 뒷일은 부탁할게!!"
GM:그럼 쿠가 정말로 힐러로 각성했는지 티그레의 몸을 엄청나게 강화해 줍니다.
쿠:힐러 각성! 마법 계통은 전부 다 썼다고!!
GM:아까까지 밤을 새고 죽어가는 눈을 하고 있던 쿠가 상쾌한 표정을 하고 있어!
쿠:후우… 왠지 기분이 좋군… 간만에 일 좀 했어….
티그레:rolling [완력] 3d6+10
=18
앞으로 조금만 더….
GM:여태까지의 진흙탕 싸움과 달리 기세를 탄 티그레에게, 무심코 메리가 한 방 먹고 맙니다. 티그레:쓰러트릴 것 같은 분은 마무리 대사 부탁드려요.
오베 에릭션:사야나 오베 차례에서 끝날 것 같은데….
GM:사야의 파랑새가 호박 머리를 관통합니다. 메리는 이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습니다.
오베 에릭션:쿠 대신 오베가 쓰러트리는 게 나은가…?
GM:choice [사야, 티그레, 쿠, 오베] → 쿠
오베 에릭션:가장 [지성]이 높은 상대를. ㅋㅋㅋ
GM:그럼 초점이 맞지 않게 된 메리가 왠지 시꺼멓게 보인다는 이유로 쿠를 [지성]으로 공격합니다.
주운도 안 좋아지기 시작했어…….
GM:하지만 매정하게도 그 가스 공격은 커다란 총으로 손쉽게 털려 사라집니다.
티그레:GM의 단어 선택이 아무리 봐도 정신 공격이잖아. ㅋㅋㅋㅋㅋ
오베 에릭션:대기하고 있다가 쿠의 공격을 받고 더 약해진 걸 오베가 노렸다는 식으로 RP해도 될까요?
오베 에릭션:메리가 쓰러지기 직전의 순간으로 노리고 있다는 걸로 하고 대기할게요.
오베 에릭션:막타를 노리면 뭔가 악당처럼 끝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나를 계속 일하게 만들었겠다!!"
※ 저번 거대 장어도 쿠의 막타로 정확하게 [HP]가 0이 됐었는데…
대체….오베 에릭션:"큭… 노리고 있던 의미는 없었나…."
불만스러운 오베.
GM:그럼 쿠가 쏜 빛의 일섬이 메리의 커다란 리본을 붙잡습니다.
GM:메리가 땅에 쓰러지는 것과 동시에 허공을 가로지르는 어린이의 모자가 쿠의 손에 들어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DC84495E7CBCEB03)
대단한데~!
GM:엄청 힐러로서 활약하더니, 오늘 쿠 대체 무슨 일이야?
쿠:아까부터 GM이 계속 걱정해 주고 있어. ㅋㅋㅋㅋㅋ
타, 탐험할 땐 활약할 곳이 적어서 칼로리가 남았는걸!
티그레:쿠의 활약이 늘어난 건 적이 강해져서야.
티그레:아마 없었으면 정말로 아슬아슬했었을 거야.
오베 에릭션:역시 이런 보스전은 오베가 도움이 안 되네~.
쿠:그래도 치명적인 대미지는 입지 않을 테니까 그건 그거대로 좋지.
쿠:아니, 크리티컬 띄웠고 여러모로 대단했어.
오베 에릭션:다음 레벨에선 능력치 상승을 고를 테니까 조금은 개선되겠지.
티그레:사야도 하나만 집중적으로 올리는 거 괜찮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천리안」은 최강이야.
GM:일단 이런 식으로 괴롭히기 어렵다는 것 또한 요한이 계획한 거겠죠.
사야:"소중한 모자라는 건 알겠지만 무차별적으로 꿈을 꾸게 하는 건 정말로 위험한 일이야."
오베 에릭션:그럼 여기서 오베의 연구에 대해 메리에게 들려 줍니다.
이건 RP 생략할게요. 기니까.
GM:그럼 이야기를 들은 메리는 눈물을 꾹꾹 닦습니다.
오베 에릭션:"그 녀석은 모든 진실을 말해 주지 않았을 뿐이야."
오베 에릭션:"자네는 그 뒤에 숨은 진실까진 알지 못했지. 어린이니 어쩔 순 없겠네만 그렇다곤 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쳤어."
"모두에게 제대로 사과해야 한다?"
티그레:"다음에 우리랑 함께 다른 세계에서 놀까?"
오베 에릭션:화해했으니 모자는 돌려줘도 되지 않나?
오베 에릭션:"메리도 이해해 준 것 같으니 돌려줘도 될 것 같네만."
티그레:어른의 비열함으로 들고 돌아가는 걸로 하자.
GM:여기서 오베가 요한의 악랄함을 말해도 돼요, 과거 협력자였으니.
오베 에릭션:그랜마와의 대결은 귀찮… 아니, 피하고 싶어.
쿠:"언제 또 메리가 이용당할지 모르니 말이지."
중얼중얼 요한에 대한 험담을 늘어 놓습니다.
"미안하네만, 요한이 관련된 이상 자네가 지금 모자를 갖는 건 위험하네. 일이 끝날 때까지 우리가 맡도록 하지."
이렇게 말할게요.
GM:어린이는 공격하기 어려울 테니 일부러 그런 애를 이용했을 녀석이란 정도는 오베도 알고 있어도 돼요.
메리를 데리고 여길 돌아다닐까 어쩔까.
오베 에릭션:당장 사라지지 않는 것만 해도 다행이야.
오베 에릭션:"메리 씨! 다 함께 탈출해 주게!"
메리:"성이 사라져도 떨어져 죽는 일은 없느니까 괜찮아."
7층에서 지면을 바라봅니다.
GM:여러분이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소년 요리사가 나타납니다.
요시로:"다들 메리를 쓰러트려 줬구나. 고마워."
오베 에릭션:메리 앞에서 그렇게 말하는 거야? ㅋㅋㅋㅋㅋ
요시로:"나 외에는 이제 아무도 없으니까, 7층의 문을 열어 주지 않을래, 메리?"
오베 에릭션:"티그레 씨는 열 수 없는 문인가?"
티그레:소년이 등장했으니 활약할 기회를 주자.
GM:메리라면 문을 열 수 있는데 다들 어떻게 할래?
GM:문 안쪽은 어두워서 여러분에겐 보이질 않습니다. 소년은 그 안으로 들어갑니다.
GM:다들 그 안의 광경을 보실 건가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메리, 저 안은 어떻게 되어 있는 거지?"
GM:그럼 들어간 사람들은 7층에 엄청난 숫자의 아이들이 잠들어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메리:"이 아이들은 하루밖에 살 수 없어. 그러니까 그 누구도 어른이 될 수 없는 거야."
메리:"왜냐니. 어른이 될 수 없는 어린이의 세계잖아."
오베 에릭션:"딱히 하루만에 어린이가 어른이 되는 것도 아닐 텐데."
사야:"영원히 아이로 있을 순 없다는 건가……. 꽤나 혹독한 세계네."
메리:"아침이 또 다시 밝아 오면 새로운 아이가 태어나니까."
GM:이대로 돌아가면 7층은 뭐였던 거야! 라는 분위기가 될 것 같아서 일단 구조만이라도 보여 주자 싶었습니다.
GM:더 신경 쓰이는 점이 없다면 병의 세계로 돌아가도 될까요?
오베 에릭션:무슨 수를 써도 치료는 불가능하다는 거죠?
GM:아이들의 꿈은 무적이니까 사실 지금까지 만난 아이들은 전부 만지려고 하면 통과해 버렸을 겁니다. 실체가 없었어요.
쿠:"하루밖에 살지 못해… 꿈… 무적… 으으음……."
그렇다면 오베도 돌아가는 거 괜찮습니다.
GM:그러면 사라진 신데렐라 성을 뒤로한 채 병의 세계로 돌아갔다는 걸로 해도 될까요?
GM:메리와 헤어진 여러분은 그랜마의 진료소로 돌아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46CB4C5E7CBD8908)
쿠:"약속대로 어린이의 세계를 엉망진창으로…… 뭐, 그건 됐고 모자는 손에 넣었어."
그랜마:"어서 오세요. 다들 무사해서 다행이군요."
결과를 전합니다.
그랜마:"밖에서 돌아왔다면 손은 확실히 씻으셔야죠. 손을 씻는 건 무척 중요하답니다."
그러니까 술.
GM:그럼 그랜마에게 대강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해 주시는 거죠?
그랜마:"이것으로 일단 꿈 때문에 위험한 일이 생기진 않겠군요."
쿠:"들어 봐, 그랜마!! 나 이번에 꽤 힐러 같았어!!"
그랜마:"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요, 이 아인. 당신은 힐러니까 당연한 이야기잖아요?"
오베 에릭션:"…그랜마, 평소의 쿠를 알고 있는 건가?"
어째선지 기뻐 보입니다.
오베 에릭션:"총으로 적을 쏴대기만 하고…."
폭로합니다.
티그레:멘탈적으로 적당히 긴장을 풀어 주니 힐러.
그랜마:"우선 요한의 목적이 신경 쓰이는 참이지만, 정보가 없는 이상 어찌 할 방법이 없군요."
오베 에릭션:"그래, 그 녀석과 싸우게 되는 이상 준비는 철저히 해 둬야겠지…."
쿠:"다음에 그 녀석이 무슨 수를 쓸지 모르는 일이니까."
오베 에릭션:그럼 GM이 말했던 대로 요한의 위험성에 대해 말했다고 해도 될까요?
오베 에릭션:그리고 오베가 얼마나 요한과 관련되어 있는지 알고 싶어요.
GM:그렇네요. 그 부분은 쿠의 이야기가 끝난 뒤에 해도 될까요?
티그레:저는 GM이 이야기 연결하는 게 어려울 것 같으니 그냥 흐름에 따를게요.
오베 에릭션:그럼 요한에 대해선 차마 말 못할 만큼 욕을 했다는 걸로 할게요. 해피 엔딩이네요.
눈에 띄지 않는 타입의 모자 같아.
그랜마:"일단 립이 요한을 찾고 있는 듯하니 립이 무언가 정보를 얻을 때까지 각자 준비하는 수밖엔 없을 것 같군요."
그랜마:"여러분도 각자의 세계를 너무 오랜 시간 떠나 있어선 안 되니 일단 돌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티그레:"티그레가 강해졌다는 거 보여 주러 갈래."
쿠:"슬슬 마을도 걱정이야. 간만에 내 세계로 가 볼까."
오베 에릭션:티그레는 혼자서 관리인전. ㅋㅋㅋㅋㅋ
쿠:"뭔가 새로운 정보를 얻었다면 다 함께 모이기로 하자."
티그레:나중의 즐거움으로 남겨 놓고 기다리자.
오베 에릭션:"그럼 시험해 보고 싶은 게 있다면 내 세계로 오게나."
가볍게 선전합니다.
GM:그럼 진료소에서 여러분은 한 번 헤어져 관리인이 사야, 쿠, 오베는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고 티그레는 짐승의 세계로 돌아갑니다.
GM:그럼 여기서 3화는 종료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꿈 사건을 무사히 해결한 4인방은 병의 세계에서 일단 해산합니다.
다음 이야기는 제4화에서!
(2) 제3화 ~편집 후기~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3화 전반은 보드 게임풍, 후반은 던전이라는 구성이었습니다.
1화가 중세, 2화가 현대, 3화는 동화풍이라는 식으로 무대를 확 바꿔 봤습니다.
아직도 고대나 SF 등 못해 본 세계관도 잔뜩 있으니 조만간 하고 싶네요.
이 3화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게 한 가지 있었습니다.
'시나리오에서 준비한 기믹에 되도록 의미를 부여하면 얼마나 만들기 어려워지는가'라는 게 시험해 보고 싶었어요.
PC의 여행을 방해하는 함정이나 모든 문에 대해 '왜 그 기믹이 거기에 있는지' 이유를 붙이고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신데렐라 성은 아무런 힘도 없는 어린이도 최상층까지 갈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만들어 본 감상으로선 동화풍 세계가 아니라면 무리였구나 싶네요.
반대로 말하자면 어트랙션 풍이 강한 시나리오와 동화풍 세계관은 상성이 좋습니다.
만들고 싶은 시나리오에 맞춰 세계관을 선정하는 게 중요하다는 거겠죠.
다음 제4화는 쿠의 PL이었던 S 님께서 GM을 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모자세계 TRPG는 GM을 돌아가는 캠페인이 하고 싶어서 만든 것이라 무척 기대되네요.
GM의 바톤 터치는 릴레이식 TRPG 느낌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사전에 릴레이할 스케줄을 합의해서 4화 개입시의 도입부를 S 님께 듣고 그것에 맞춰 3화를 완결지었습니다.
유드나리움도 GM을 맡게 될 S 님이 방을 파서 여태까지 GM을 하고 있던 저도 PL로서 참가하게 됐어요.
이 리플레이도 4화는 PL 시점으로 전환되니 조금 다른 느낌이 될 것 같습니다.
(3) 제3화 ~번역 후기~
드디어 공식 리플레이 번역이 원작 연재 속도를 따라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기나긴 여정이었네요.
리플레이 번역이 이 정도로 시간이 소요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네 명의 모험 일기가 그만큼 재밌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네 명의 모험 일기...라는 이름이지만 예전부터 궁금했던 게 있습니다.
에누 님이 PL로 참가하시면 그거 다섯 명의 모험 일기 아닌가요?
정말로 제목 이대로 괜찮아...?
아무튼 이와는 별개로 저도 여전히 모자세계 TPRG를 직접 플레이 중입니다.
'모든 기믹에 이유를 붙이는 작업' 말인데요.
저도 좋아해서 가장 최근에 제가 GM을 맡았던 세션도 이런 식으로 시나리오를 제작해 봤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동화풍의 세계 못지 않게 호러풍의 세계도 이런 어트랙션은 어울립니다.
애초에 호러는 방 탈출식의 기믹과 연계되기가 쉬우니까요.
정보를 차단하거나 불합리한 제약을 걸기에도 적합하더라고요.
단지 동화풍의 세계에 비해 호불호가 갈리긴 쉬우니 이 점은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모자세계 TRPG 리플레이 번역 작업은 이로써 드디어 분량을 따라잡았습니다....
앞으로도 모자세계 관련으로 해야 할 작업들이 많으니 일단 완주를 목표로 느긋하게 진행해 보고자 합니다.
계속해서 이어질 모험 일기도, 그리고 신약 모자세계 번역도 기대해 주세요.
그럼 제4화에서 만나요!
(+) 추가 공지
안녕하세요, 번역자입니다.
제 역량 부족으로 모험 일기 시리즈의 번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비록 리플레이의 갱신은 중단되지만, 룰 북 자체의 갱신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니 앞으로도 모자세계 TRPG를 많이 사랑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