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모자세계 TRPG의 한국어 번역판입니다. 문의는 메일인 sulove0220@naver.com으로 부탁드립니다.
유리프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제17화 자기 먹기 part 1 ~약속의 시간~

2021. 1. 16. 11:34 | Posted by 유리프

(0) 바로 가기 링크



룰 북 톱 페이지 바로 가기

리플레이 개요 바로 가기


이전 이야기 바로 가기


'바로 가기'를 클릭하면 이동 가능합니다.






(1) 들어가기에 앞서



공식 리플레이의 번역은 저의 역량 부족으로 중단했지만 공식 리플레이의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이 파트만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번역하고 싶었습니다.

그동안의 스토리가 전부 생략되어 감정선을 따라잡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괜찮다는 분들은 읽어 주세요.


또, 이번 파트는 원작 게임의 진상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점 주의해 주세요.






(2) PART 1 ~약속의 시간~



아사다 사건을 해결한 PC들은 그랜마와 실비아가 시야의 세계 터미널에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달은 PC들은 서둘러 터미널로 향한다.


PC들의 능력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번 회에서 사야는 새로운 오파츠 '마법의 램프'를 입수해 이를 장비했습니다.



이름

능력치

Lv.8   [HP] 28   [완력/기교/지성] 1/6/6

[오파츠] 마법의 램프 / 마법의 램프 / 황금의 데스 마스크

◆ 「탐정」   「원격 마법」   「사격」   「신기」   「리트라이」   「천리안」

「연속 행동×3」   「마킹×2」   「재행동」   「비술×2」

티그레

Lv.8   [HP] 30   [완력/기교/지성] 8/2/2

[오파츠] 영물 / 귀신의 쇠방망이

◆ 「무예가」   「철벽」   「기공」   「치유의 카드」   「강철의 육체」   「여력」

「범위 공격」   「비기」   「차지×2」   「아킬레우스」   「피의 대가」

「감싸기」   「근성」   「지평선 너머」

Lv.8   [HP] 30   [완력/기교/지성] 5/1/8

[오파츠] 천사의 반창고 / 생명의 열매 / 성배

◆ 「힐러」   「마법 장벽」   「치유의 카드」   「회복 마법×3」

「치유 마법」  「강화 마법」   「사일런스」   「근성」   「긴급 회복」

「불운 반전」   「원격 마법」

오베

Lv.8   [HP] 34   [완력/기교/지성] 4/4/6

[오파츠] 예티의 발자국 / 마법의 빗자루 / 전생의 서

◆ 「연금술사」   「기사」   「금지된 술법」   「회복 마법」   「이미테이션」

「봉인」   「영창 파기」   「스킬 카피」   「근미래 연산」   「해킹」   「학습」

「렌탈 스킬」   「변신」

Lv.7   [HP] 30   [완력/기교/지성] 2/10/2

[오파츠] 신기한 팔찌

◆ 「도박사」   「곡예」   「급소 조준」   「유격」   「필살」   「은밀」

「스킬 강탈」   「기교 상한 돌파」   「즉효 탄환 논파」   「차지」

「완전 결계」




GM:여러분이 시야의 터미널 앞까지 가 보면 그랜마와 실비아가 있습니다.

이름

능력치

Lv.8   [HP] 30   [완력/기교/지성] 3/8/3

◆ 「댄서」   「사격」   「신기」   「비기」   「유격」   「필살」

「연속 행동×2」   「은밀」   「제비반환×2」   「차지」   「아킬레우스」

그랜마

Lv.8   [HP] 28   [완력/기교/지성] 1/5/8

◆ 「힐러」   「변신」   「치유의 카드」   「회복 마법×2」   「치유 마법」

「마법 방패」   「강화 마법」   「근성」   「긴급 회복」   「회복 리 로드」

「심안」   「영창 파기」

실비아:"여어! 오랜만이구만, 너희들! 건강하게 지내고 있었냐?"
티그레:"안녕, 안녕~!"
쿠:"그랜마! 여기에 왔다는 건……!"
사야:"야호~! 오랜만이네~."
GM:덧붙여 아사다와 아사이도 이곳에 있습니다. 두 사람의 RP도 잘 부탁드립니다, H 님.
사야:알겠습니다.
티그레:힘내~!
그랜마:"면목없군요. 실비아와 합류하고 있던 참이라 이 세계에서 일어난 소동을 해결하는 데는 참가할 수 없었습니다."
사야:"신경 쓰지 마세요. 저희 문제는 이미 해결했으니까."
티그레:"해결했어!"
실비아:"음? 본 적 없는 얼굴이 있구만. 거기 있는 두 명은 누구야?"
GM:실비아는 아사다와 아사이에게 시선을 보냅니다.
사야:"아, 쟤네는 우리 세계 디코이예요."
아사다:"처음 뵙겠슴다."
아사이:"……안녕."
티그레:"친구야!"
쿠:(자세히 설명하면 그랜마와 실비아의 금기치가 오를 것 같군.)

※ 금기치

현 시점의 PC들은 모자세계의 진상을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

더 나아가 동료인 그랜마 등에게 이를 누설했다간 무사하지 못할 거란 경고를 받은 상황이었습니다.

실비아:"그런가. 뭐, 잘 부탁한다고."
아사다:"신세 좀 지겠슴다."
아사이:"……."
GM:아사다는 행운 판정하게 [지성]을 굴려 주세요.
아사다:
rolling [지성] 9+2d6
9+
(
2
+
5
)
=
16
티그레:오.
GM:OK.
아사다는 사야의 방에서 시야의 가치관을 일부 개축하고 있던 조종 장치를 몰래 가지고 나왔습니다.
사야:그야 들고 나오겠지.
쿠:그 빛나던 거 말인가.
※ 조종 장치
개축의 관리인 올테라가 짐승의 가치관을 떨어트리고자 만든 장치입니다.
그것을 현재는 오베가 개량해 시야의 가치관이 떨어지지 않도록 안정시키는 용도로 탈바꿈시켰습니다.
결국 시야의 세계는 멸망하게 됐으니 더 이상 시야의 세계에 있어도 의미가 없는 상황이었죠.
GM:이 사실은 사야만이 알고 있습니다.
티그레:그렇군.
사야:알겠습니다.
그랜마:"저희가 이곳에 왔다는 뜻은, 다들 알고 계시겠죠?"
사야:"그래."
쿠:"……네. 드디어군요."
티그레:"자기 먹기랑 싸우는구나."
오베 에릭션:"꽤 흥미롭게 됐군."
그랜마:"약속의 시간입니다, 사야 씨."
"제 진단에 따르면 아마 오늘 중에라도 시야의 자기 먹기가 발현하겠죠."
사야:"드디어인가~."
"뭐, 힘낼게."
실비아:"걱정하지 말라고! 내가 왔으니까 샤샤샥! 하고 낙승인 법이야!"
사야:"믿음직스러워!"
그랜마:"시간이 없습니다. 지금 여기서 자기 먹기 토벌 작전을 세우죠."
사야:"네~."
티그레:"네~."
그랜마:"다들 괜찮으시죠?"
오베 에릭션:"나는 상관없네."
아사다:"알겠슴다."
쿠:"세론은 아직 들은 적이 없었네. 부탁드릴게요."
아사이:"알겠어."
그랜마:"우선 다 함께 자기 먹기를 둘러 싼 뒤 일제히 토벌하는 전술은 불가능합니다."
쿠:"흐음……."
그랜마:"이유는 적의 범위 공격으로 저희들이 일망타진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베 에릭션:웅단폭격….
그랜마:"자기 먹기 입장에서 보면 일부러 한 곳에 모여 준 덕분에 수고가 줄었다고밖에는 할 말이 없는 상황이죠."
"자기 먹기의 공격은 평범한 사람으로선 한 번도 버틸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고 인식해 주세요."
롤:"그럼 어쩌라는 건데?"
티그레:"어떻게 다가가면 돼?"
오베 에릭션:"차례차례 덤벼 들면 되는 건가?"
그랜마:"그렇습니다. 오베 씨가 말한 방법대로 갑니다."
"팀을 나눠서 자기 먹기의 힘을 순서대로 깎아 가는 전술을 택하겠습니다."
사야:"팀전이네~."
아사다:"그렇다는 건 디코이인 우리도 전력이 된다는 거군여."
그랜마:"물론 단순히 팀을 나누는 것만이라면 자기 먹기는 사야 씨가 없는 팀 쪽은 관심도 주지 않겠죠."
"그러니 티그레 씨가 사야 씨를 안고 자기 먹기를 유도해 가며 각 팀을 중계해 주셔야 합니다."
티그레:"그렇구나!"
쿠:"안고서… 달리는 거야?!"
오베 에릭션:"새인가…." (히죽)
쿠:囮rz
사야:"나, 진정한 의미로 디코이잖아."
※ 囮
미끼라는 뜻입니다.
디코이의 본래 뜻인 decoy 또한 유인용 미끼를 뜻합니다.
실비아:"너밖에 할 수 없는 일이야. 부탁한다고, 티그레!"
티그레:"엄청 달릴게~!!"
쿠:"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귀중한 어태커인 티그레에게 공격할 차례가 올 수 있을까."
GM:그랜마는 아사다와 아사이를 지긋이 봅니다.
그랜마:"두 분은 시야의 세계 사람이시죠. 세계와 운명을 함께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사이:"그런 건 처음부터 이해하고 있어."
아사다:"그렇네여. 뭐, 죽겠슴다."
티그레:"방법은 없는 거야, 그랜마?"
그랜마:"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두 분의 마음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는 두 분께서 자유롭게 정해 주세요."
아사이:"나는 딱히 아무래도 상관없어. 좋을 대로 해라."
그랜마:"제가 굳이 혼잣말을 하게 해 주신다면,"
"마지막 순간 굳이 괴로운 기억을 안은 채 고통스럽게 죽으려고 드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행위입니다."
"정상적이고 제대로 된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평화롭게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겠죠."
"그러니까 두 분을 이 작전에 참가시키지는 않겠습니다만,"
"그래도"
"사람이란 건 언제 어디서 머리가 이상해질지 모르는 법입니다."
그랜마:"그렇네요, 예를 들면."
"무언가의 실수로 티그레 씨가 달리던 루트 도중에 두 분께서 우연히 산책을 하고 계실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오베 에릭션:뭔데, 이 유도.ㅋㅋㅋㅋㅋㅋ
티그레:좋은 장면이 나올 것 같네.
아사이:"굳이 혼잣말에 어울려 준다면,"
"자신의 행동이 이상한지 정상적인지는 내가 정할 일이야."
"어차피 죽는다면 뭐라도 하고 죽어 주지."
아사다:"저도 마찬가지임다~."
그랜마:"그럼 그렇게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두 분 다?"
아사다:"전혀 상관없슴다. 어차피 죽는데."
GM:그럼 주변의 상황을 체크하고 싶은 분은 [기교]를 굴려 주세요. 「탐정」 보너스 있습니다.
티그레:
rolling [기교] 2+2d6
2+
(
2
+
2
)
=
6
오베 에릭션:
rolling [기교] 4+2d6
4+
(
4
+
3
)
=
11
사야:
rolling [기교(탐정)] 6+3d6
6+
(
3
+
5
+
3
)
=
15
쿠:
rolling [기교] 1+1d6
1+
(
1
)
=
2 (펌블…)
일동:펌블.ㅋㅋㅋㅋㅋㅋ
쿠:미안…….
오베 에릭션:불운 반전이다!
티그레:시리어스한 장면에 적당한 개그를 집어 넣는 프로.
GM:그럼 사야와 오베만이 눈치챕니다.
두 사람은 건물 뒤에 숨어서 이쪽을 보고 있는 사람을 발견합니다.
사야:"뭔가 있네."
오베 에릭션:"대체 뭐지."
티그레:"어디에~?"
쿠:"뭐? 방금 뭐라고?"
사야:"저기 건물 뒤에 말이야."
GM:아무래도 에렌인 것 같습니다.
※ 에렌
정적의 세계를 좋아하는 아바타입니다.
과거 모두가 현실 세계에 있었을 무렵, 헤드셋을 끼고 있는 바람에 차가 다가오는 걸 깨닫지 못한 쿠를 지키고자 몸을 날려 차에 치였습니다.
이로 인해 에렌은 중태에 빠졌고, 쿠는 에렌을 치료하고자 돈에 집착합니다.
그런 쿠가 보니파츠의 제안을 받아 모자세계 연구 기관에 잠입하는 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습니다.
PC가 아닌 에렌은 물론 현실 세계에 대한 기억은 되찾지 못한 채, 쿠가 심각한 일에 휘말렸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습니다.

쿠:뭐라고…….
티그레:"에렌!"
사야:"본 적 있는 녀석인데, 저 녀석?" 에렌을 인식합니다.
GM:왜 여기 왔는지까지도 포함해서 에렌의 RP는 S 님께 맡겨도 될까요?
티그레:괜찮겠죠?ㅋㅋㅋㅋ
쿠:알겠습니다. 방향성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GM:딱히 없으니 자유롭게 해 주세요.
쿠:알겠습니다.
에렌:(빤히 보는 중~.)
롤:"에렌이잖아. 무슨 일이야, 이런 곳에?"
사야:"어떻게 할 건데, 저 녀석."
"쿠, 어떻게 할 거냐고~."
에렌:"앗, 들켜 버렸어? 역시 시야의 관리인이네."
사야:"그야 발견하지."
티그레:"오랜만이야~!"
롤:"뭐 하러 온 건데? 지금 엄청 중요한 이야기 중이라고."
사야:"전력이 되려는 걸까?"
에렌:"아니, 실은 말이야. 저번에 쿠한테 이런 말을 들었거든?"
"밖은 위험하니까 계속 정적의 세계 안에 있으라고."
롤:"쿠, 그런 말을 했었냐."
에렌:"왠지 그런 말을 들으니까 역으로 나가고 싶다고 해야 하나……."
사야:"그 기분도 모르겠는 건 아닌데, 엄청난 타이밍에 이 세계에 왔구나……."
"지금 엄청 혼잡한 상황이라고."
티그레:"에렌도 낄래?"
에렌:"게다가 사야랑 쿠, 엄청 심각해 보이는 표정으로 이야기했는걸."
"왠지 신경 쓰였다고 해야 하나……."
사야:"여기 있으면 역시 안전은 보증할 수 없는데?"
에렌:"다들 잔뜩 모여 있는 것 같은데? 나도 도울래~."
티그레:"고마워!"
실비아:"죽을 각오는 있는 거냐?"
사야:"죽어도 모른다~?"
쿠:"에렌…… 그 마음은 고맙다만 놀이 같은 게 아니라고."
에렌:"뭐~? 누구라도 좋으니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얼굴을 하고 있으면서!"
"아까 들었는걸! 팀전 한다며!"
실비아:"어떻게 할까, 할망구?"
사야:"확실히 말해도 될까?"
롤:"뭔데, 사야."
사야:"발목이나 잡을 바에는 없는 편이 더 나은데, 괜찮겠어?"
"죽을 각오로 여기 온 거라면 아무 말도 안 하겠는데 말이야."

에렌:"열 받네!!"

"그런 식으로 말할 거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낄래!"
"발목 잡지 말라고 한 거, 후회하게 해 줄 테니까!"
사야:"아니, 발목 잡지 않을 거라면 오히려 좋아."
에렌:"해냈다~! 협력할래!"
사야:"그치만 무슨 일이 생겨도 도와주진 않을 거야."
티그레:"좋아. 힘내자!"
사야:"이해했다면 그걸로 됐어."
쿠:"아니…… 그래도…… 하지만…… 그게에……." (우물쭈물)
그랜마:"저렇게 나오기 시작한 에렌은 이미 아무도 막을 수 없죠. 쿠도 이만 포기하세요."
사야:"힘내~."
그랜마:"그럼 에렌도 작전에 참가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에렌:"맡겨 줘~! 괜찮아, 괜찮아. 내 몸은 내가 지킬 테니까!"
티그레:"예이~!"
실비아:"꼬맹이 주제에 근성 있잖냐. 마음에 들었다고!"
그랜마:"이제 그럼 팀을 나눠야 합니다만,"
"팀은 둘로 나누는 것이 좋겠습니다."
"첫 번째 팀이 적의 체력을 깎고 힘을 소모시키고, 두 번째 팀이 적을 쓰러트리는 거죠."
"두 번째 팀이 버틸 수 있게 하기 위해 우선 첫 번째 팀이 적의 힘을 빼 놓아야 합니다."
"그 적의 힘을 빼 놓는 팀 말입니다만, 저와 실비아, 그리고 에렌이 맡도록 하겠습니다."
티그레:"실비아는 빠르니까 잘할 것 같아."
그랜마:"저희 3명이 교전하는 곳으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에서 사야 씨와 티그레 씨는 대기해 주세요."
티그레:"알겠어."
그랜마:"두 분은 전황을 보다가 더 이상은 저희가 버티지 못할 것 같다고 판단되면 그 즉시 최종 결전의 장으로 달려 주세요."
사야:"네~."
실비아:"너희들이 움직일 틈이 없을지도 모르겠구만! 돌아갈 준비나 하고 있으라고."
티그레:"다들 조심해야 해. 때가 되면 바로 유인할 테니까."
사야:"돌아갈 장소 같은 건 이제 없어질 건데 말이죠~."
티그레:"실비아의 필살기를 보여 주는 거야!"
쿠:"다들 무리는 하지 마! 무리했다간 보통 일론 끝나지 않으니까!!"
에렌:"꺄아~!"
그랜마:"마지막으로 적을 쓰러트리는 팀은 사야, 티그레, 오베, 쿠, 롤의 다섯 분께서 맡아 주세요."
사야:"디코이들은?"
그랜마:"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최종 결전의 장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산책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사야:"아~ 그런 거구나?"
오베 에릭션:"산책이라…."
아사이:"죽으러 가겠다고 말했는데 말이지."
에렌:"있지, 나도 '산책'하고 있으면 되는 거야?"
그랜마:그랜마는 아사다와 아사이를 보더니
"두 분 다 어린애랑 산책하는 건 좋아하시나요?"라고 묻습니다.
아사이:"안 좋아해."
티그레:ㅋㅋㅋㅋㅋㅋㅋㅋ
아사다:"무리임다."
티그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녀석들.ㅋㅋㅋㅋ
그랜마:"그렇다는 모양이니 에렌은 저희 팀입니다."
에렌:"뭐~? 재밌어 보이는 사람들이었는데…."
사야:하지만 무슨 일이 생겼다간 책임 못 지는걸.
에렌:"그치만 알겠어!"
그랜마:"오베 씨와 쿠, 롤은 최종 결전의 장에서 사야 씨를 안은 티그레 씨가 달려 오는 것을 기다려 주세요."
"자기 먹기를 격파한 후, 시야의 세계가 완전히 붕괴하기 전까지 다들 터미에 도착해 탈출합니다."
"이상이 제가 제안하는 작전입니다. 다들 의견이나 질문이 있는 분들은 해 주세요."
티그레:"세계의 붕괴는 피할 수 없는 거야?'
그랜마:"피할 수 없습니다."
티그레:"티그레는 마지막까지 방법을 찾아 볼래."
쿠:"이걸 물어야 한다는 게 가슴 아프다만,"
"만일…… 자기 먹기의 토벌에 실패한다면 어떻게 되는 거지?"
사야:"나도 모자가 되겠지."
그랜마:"사야 씨는 사라지고 저희는 세계가 붕괴된 후 어딘가 다른 세계로 랜덤하게 날려지겠죠."
쿠:"……정신 바짝 차려야겠군."
사야:"그 정도 각오는 돼 있으니까 괜찮아. 걱정하지 말아 줘."
"아, 걱정 같은 건 안 하려나?"
쿠:"나는 언제나 사야가 걱정된다고. ……하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니 말이지. 일단은."
사야:"마음만 받아 둘게."

그랜마:"최종 결전의 무대는 서베일런스 옥상이 좋겠죠."

"눈에 띌 만큼 커다란 곳이니 티그레 씨도 헷갈리는 일 없이 달릴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티그레:"어디서든 보여!"
사야:"홈의 옥상인가~."
"죽을 장소로서는 나쁘지 않네."
그랜마:"팀끼리의 거리는 적당히 떨어져서, 다른 팀이 자기 먹기의 공격에 휘말리는 사고를 막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저희 팀이 있는 곳에서 자기 먹기를 구현화시키겠어요."
"아마 삼시조라도 자기 먹기의 힘을 일부 깎는 게 한계라고 생각해 주세요."
실비아:"무~슨 소릴 하는 거야? 내가 가볍~게 해치워 줄 테니까, 다른 녀석들은 나설 틈도 없을 거라고."
사야:"믿음직스러워~."
쿠:"삼시조인가……." (모자를 재차 고쳐 씁니다.)
※ 삼시조
공식 리플레이의 세계에 존재했다는 최초의 관리인 3인방.
그 멤버는 병의 관리인 그랜마, 짐승의 관리인 실비아, 그리고 시작의 관리인 보니파츠입니다.
보니파츠는 현재 자기 먹기에 먹혀 쿠의 모자가 되었습니다.
그랜마:"그리고 이걸 여러분께 나눠 드리겠습니다."
티그레:"…?"
GM:그랜마는 이 자리에 있는 모두에게 라이프 캡슐 A를 한 사람당 1개씩 나눠 줍니다.
오베 에릭션:"호오."
티그레:"라이프 캡슐이다!"
사야:"감사히 받아 둘게요."
오베 에릭션:오베, 라이프 캡슐 전 종류 다 모았어.ㅋㅋㅋ
그랜마:"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결전의 도중 그딴 걸 쓸 틈 같은 건 없습니다."
"그 라이프 캡슐을 쓰는 건 자기 먹기의 토벌이 끝난 뒤입니다."
"터미널에 도착하기 전에 예상치 못한 폭주에 휘말릴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아사이:"있을 수 있는 이야기로군. 충분히 있을 수 있어."
그랜마:"토벌 후에도 착실히 체력을 회복해서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 주세요."
티그레:"알겠어~."
오베 에릭션:"흠, 어디의 누구였더라…."
에렌:"예상 치모탄…."
쿠:"정신 차려!"
롤:에렌에게 태클 걸고 싶은 충동을 부들부들 떨며 억누르고 있어.
티그레:바보스러움으로 에렌한테 이길 수 있다면 패배감 들 것 같아.
GM:그 밖에 하고 싶은 거 있으신가요?
티그레:없어요.
사야:전혀 관계 없는 거 질문해도 돼?
GM:하세요.
사야:그럼 그랜마한테.
"나, 죽을지도 모르니까 지금 물어볼 건데요."
그랜마:"무슨 일인가요?"
사야:"보니파츠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삼시조 중 한 명이었죠?"
쿠:"……."
※ 보니파츠
원작에서도 아주 잠깐 언급되는 인물입니다.
보니파츠는 오로회의 하나인 오프터딩겐 종합 병원의 당주였지만, 그런데도 고칠 수 없는 불치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본인은 그로 인한 병사를 희망하고 있었지만, 병원은 인정하지 않았죠.
모자세계 내에서 영원히 살고 싶지 않았던 보니파츠는 자신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모자세계의 연구를 방해하고자 쿠를 스파이로 보냅니다.
허나 계획은 실패하고 오히려 쿠를 비롯한 PC들도 모자세계에 수용됩니다.
사야:"모자에 먹혀서 죽었다는 것 같던데 왠지 저랑 똑같구나 싶어서요."
그랜마:"한마디로 말하자면 이상한 사람이었죠."
사야:"호오."
티그레:"제대로 건강했어?"
※ 진상
현 시점에서 PC들은 현실 세계에서 보니파츠와 자신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 기억을 되찾은 상태입니다.
물론 그랜마는 아직 그 기억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그랜마:"보니파츠는 자기 먹기에게 저항하지 않고 스스로 자기 먹기에게 먹히고자 나섰다고 합니다."
사야:"아~ 그렇구나?"
"꽤 신기한 분이셨네요."
그랜마:"제가 보기에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지만, 그에겐 그것이 정상이었던 거겠죠." 그렇게 말하며 아사이를 봅니다.
아사이:"……."
쿠:뒤에서 계속 불안불안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티그레:그랜마 금기치 오를까 봐 무섭네.ㅋㅋ
쿠:덜미를 잡힐 것 같아서 아무 말도 못합니다.
사야:"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어떤 의미로는 자살 같은 걸 했다고 해석해 둘게요."
"덤으로 한 가지만 더 물어도 돼요?"
그랜마:"네, 괜찮답니다."
사야:"요한에 대해서도 가르쳐 줬으면 좋겠다 싶어서."
"어떤 경위로 제자가 된 거예요?"
"그리고 그 녀석, 어떤 녀석이었어요?"
그랜마:"그건……."
오베 에릭션:"언제쯤부터 제자가 됐는지도 듣고 싶군."
쿠:불안……불안…….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
에렌:'쿠, 화장실 가고 싶은 건가…….'
그랜마:"요한은 반강제적으로 저의 제자가 됐습니다."
사야:"호오?"
그랜마:"원래 저는 제자 같은 건 들일 생각이 없었지만,"
"요한의 성격은 아마 다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욕망에 파고들어, 그걸 부추기고,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죠."
"그리고 저의 욕망은…."
"모자에 먹히는 관리인을 어떻게든 구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티그레:"…!"
그랜마:"이런 대답이면 충분할까요, 사야 씨?"
사야:"요한은 자신의 의지로 당신의 제자가 됐다라…."
"그럼 요한이 당신의 욕망에 응했다는 건가요?"
그랜마:"네, 자기 먹기를 연구하는 데 협력해 주었죠."
사야:"그렇구나. 요한이 자기 먹기에 대해 묘하게 자세히 알고 있던 건 그게 이유였군요."
티그레:"요한, 이것저것 연구하고 있어."
그랜마:"하지만 그 방법에 대해 의견이 충돌해 파문했습니다."
티그레:"어떻게 달랐는데?"
오베 에릭션:"희생을 긍정하느냐, 부정하느냐?"
그랜마:"요한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뒤에서 관리인들의 자기 먹기가 발현하기 쉽게 만들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니까요."
티그레:오오.
오베 에릭션:세상에나.
사야:"우와, 그랬구나."
티그레:재접촉은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걸까.
사야:"그럼 나도 요한한테 속아 넘어간 거야? 아하핫!"
"만일 그런 거라면 살아돌아와서 죽여 주겠어."
티그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비아:"여러모로 어려운 이야기 같은 건 생각하지 말고 쓰러트리면 된다고, 쓰러트리면."
사야:"저는 어려운 걸 생각하고 싶어지는 나이라고요."
티그레:"엄청 달릴래~!"
사야:"힘내겠어~!"
GM:더 질문 있어?
티그레:없어.
사야:"힘내는 것 말고 뭐가 가능하겠어."
오베 에릭션:없는 것 같네~.
쿠:없는 것 같아.
사야:없어요. 감사했습니다.
티그레:재밌었어.
GM:그럼 토벌 작전을 결행합니다.
그랜마:"그럼 여러분, 살아서 돌아가죠."
사야:"예이~!"
쿠:"반드시 살아 돌아가자고!"
실비아:"다들 가자! 대기하기로 한 곳으로 서둘러!"
티그레:"간다~!"
에렌:"오~!"
그랜마:"쿠."
쿠:"…네, 무슨 일이신가요, 그랜마."
그랜마:"강해지셨군요. 이제 실력으로는 저와 동등하거나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쿠:"당치도 않은 말씀이십니다."
"그랜마는 언제까지나 제 스승이시니까요."
그랜마:"아뇨."
"지금을 기점으로, 당신과의 사제 관계는 끝입니다."
쿠:"……네?!"
그랜마:"지금부터는 대등한 동료로서,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걷도록 하죠."
쿠:"……알겠습니다."
그랜마:그랜마는 쿠에게 오른손을 내밉니다.
쿠:그럼 다가서서 그 손을 붙잡습니다.
그랜마:"모두를, 착실히 맡기겠어요, 쿠."
쿠:"맡겨 주세요…… 아니."
"맡겨만 줘. 그랜마야말로 모두를 잘 부탁해."
그랜마:그랜마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GM:그럼 다음 장면으로 가겠습니다.
터미널 앞에서 모두와 헤어진 아사다와 아사이는 정처없이 그저 대로를 걷습니다.

능력치

Lv.12   [HP] 50   [완력/기교/지성] 3/2/9

◆ 「보스 보정」   「정신 방어」   「원격 마법」   「피의 대가」

「마력 증폭」   「마력 확산」   「영창」   「금지된 술법」   「회복 마법」

「긴급 회복」   「근성」

아사다

Lv.12   [HP] 50   [완력/기교/지성] 3/2/9

◆ 「보스 보정」   「정신 방어」   「원격 마법」   「피의 대가」

「마력 증폭」   「마력 확산」   「영창」   「금지된 술법」   「회복 마법」

「긴급 회복」   「근성」

GM:두 사람의 주머니에는 방금 받은 라이프 캡슐이 들어 있습니다.
아사다:"……이런 걸 받았단 말이지." 라이프 캡슐을 바라봅니다.
아사이:"어차피 죽을 건데 무쓸모의 결정체로군."
아사다:"그보다 나는 몰라도 왜 너까지 작전에 참가하고 있는 건데."
"세계가 끝나 가니까 전부 죽여 버려도 되는 거 아니었어?"
※ 아사다와 아사이
사실 둘 다 보통 디코이가 아닙니다.
공식 리플레이의 세계에서는 세계의 금기를 알아 버린 아바타는 죽음을 맞이한 뒤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부활합니다.
그리고 사야는 지금까지 두 번이나 금기를 깨닫고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아사다와 아사이는 각각 사야의 전생이 되는 시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디코이입니다.
특히 아사이는 요한과 뜻을 같이하던 시절의 사야가 기반이 된 디코이로, 시야의 세계에 멸망이 임박하자 그 틈을 타 마음껏 서로 살인을 즐기자고 디코이들을 선동하던 위험 인물입니다.
아사이:"……사야로서의 나는 모두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아사이로서의 나는 싸움 속에서 죽고 싶어. 그저 그뿐이야."
GM:두 사람이 어슬렁어슬렁 걷고 있으니 롤이 빠른 속도로 둘을 향해 달려 옵니다.

롤:"이런 곳에 있었냐~! 찾고 있었다고!"
아사다:"오, 롤 씨!"
아사이:"너냐."
"무슨 일로 온 거지."
롤:"자포자기하고 있는 게 아닐까 걱정돼서 와 버렸는데,"
"뭐야, 평소랑 다를 바가 없잖아. 이런 때에도."
아사다:"원본은 사야니까여. 그런 법임다."
롤:"그렇다고는 해도 둘 다 원래의 사야와는 마음이 달라졌잖아?"
아사이:"그렇긴 하지. 사야인 건 사실이지만 아사이기도 해."
아사다:"그렇슴다. 저도 아사다임다."
롤:"그 마음은 어디서 온 걸까?"
아사다:"…어디에서…."
"어디에서 온 걸까여."
아사이:"아웃사이더라는 걸 쓰면 고성능의 디코이를 만들 수 있는 거랬지?"
"그럼 아웃사이더에서 온 거겠지."
롤:"그치만 말이야, 그렇다면,"
"시야의 세계는 기본적으로 사이가 좋아지면 가치관이 떨어지잖아?"
"내가 보기엔 처음에는 아웃사이더가 두 사람의 마음을 만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두 사람 고유의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
아사다:"이건 저희들이 스스로 얻은 마음이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검까?"
롤:"그야 시야의 모자가 만든 녀석이라면 보나마나 사야가 죽는 것을 멀리서 지켜보고나 있을 거 아니야?"
아사이:"그렇겠지. 모자는 관리인을 죽이려고 하는데 우리는 그럴 마음이 드는 것도 아니야……."
"즉, 우리는 이미 디코이가 아니라는 건가?"
롤:"나는 그렇게 생각해~."
아사이:"그건…… 시체의 소생 같잖아."
사야:"정말로?!" 튀어나온다.

롤:"사야잖아!"
사야:"시체의 소생 성공한 거야?! 정말로?!"
롤:"미행의 프로란 걸 잊고 있었군…."
사야:"이 녀석들 시야의 세계가 없어져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거지?"
롤:"내가 생각하기에는,"
"그랜마도 그렇지 않으면 그 라이프 캡슐을 넘겨 주지 않았을 것 같아."
사야:"뭐야~. 전부 알고 있었던 거야, 그 사람?"
"역시 거북하다니까."
롤:"그야 토벌해도 세계가 사라지면 넘겨줄 의미가 없잖아."
사야:"그러고 보면 그렇네."
롤:"그러니까 말이지."
"토벌할 때 어차피 죽을 테니까라면 자신의 몸을 던지지 말고,"
"둘 다 자신의 몸을 생각해 가며 싸웠으면 좋겠어."
사야:"그렇다는데, 너희들?"
아사다:"여기서 끝이 아니라면 뭐 그런 방향으로 생각해 보겠슴다."
아사이:"……."
"나는 여기서 끝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나를 떠받들어 주던 이곳의 디코이들은 끝나 버리겠지."
롤:"티그레는 포기하지 않은 것 같긴 하지만."
아사이:"그런가."
사야:"하지만 내가 사라질 가능성은 있네~."
롤:"사야가?"
사야:"토벌 실패하면 모자가 되는 거잖아. 보니파츠처럼."
롤:"당연히 절대로 그렇게 두지 않을 거라고."
사야:"나는 보니파츠의 마음도 왠지 알 것 같아."
"사라져 버리는 건 주변에서 보면 엄청난 민폐겠지만,"
"본인에겐 구원인 법이야."
롤:"그건 뭐…."
"우리들의 이기심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지."
"역시 나는 사야가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야:"…롤만큼은 아사이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 줬었지?"
"실은 그거 엄청나게 기뻤어."
롤:"그야 뭐…."
"내가 같은 입장에 처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봤더니 그랬지."
사야:"부정하지 않고 이해해 주려고 하는 게 그 무엇보다도 기쁜 일이야, 나한테는."
"그러니까 고마워."
아사이:"고마워."
롤:"뭐, 뭔가 부끄럽구만!"
부끄러워합니다.
아사이:"너 같은 사람이 있다면 세계에도 의미는 있겠지."
롤:"그래. 잘 보고 있으라고. 더 재밌는 걸 보여 줄 테니."
아사이:"기대하고 있겠어."
롤:"사야도 요한의 가면을 벗겨내고 꼴 좋다고 외치고 싶지 않아?"
사야:"가면 같은 거 쓰고 있었어, 그 녀석?"
롤:"그런 수상한 녀석은 한심한 표정을 짓게 한 뒤 엉망진창으로 패고 싶어지잖아."
사야:"나랑 닮은 면도 있단 말이지, 그 녀석."
롤:"나는 이만 대기해야 하는 장소로 돌아갈게."
사야:"나도 돌아갈래~."
롤:"나중에 보자고. 셋 다."
아사다:"조심해야 함다."
아사이:"그래, 살아돌아가 주도록 하지."
GM:그렇게 그들은 서로 헤어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야:감사했습니다.
티그레:재밌었어.
GM:그럼 쿠와 오베, 롤 세 명의 장면을 진행하겠습니다.
쿠와 오베는 서베일런스 빌딩 옥상에서 대기 중입니다.

오베 에릭션:호오.
쿠:오오오오오오!
GM:여기가 자기 먹기 최종 결전의 자리가 되겠습니다.
세 명은 사야와 티그레가 이곳으로 달려오는 것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오베와 쿠가 도착해서 조금 뒤 롤도 찾아옵니다.

롤:"늦어서 미안."
쿠:"아, 드디어 왔나. 어디서 딴짓하고 온 거야."
오베 에릭션:"아니, 그렇게 말할 만큼 시간이 흐른 것도 아니잖나."
롤:"그게 맛있어 보이는 문어빵을 팔고 있어서 말이지."
쿠:"느긋한 녀석이로구만, 이것 참."
오베 에릭션:"호오, 그건 좋은 정보로군. 어디였나?"
쿠:"에잇, 긴장감 좀 가지라고!!"
오베 에릭션:"어째서 그럴 필요가 있지?"
쿠:"우리의 운명을 정할 중요한 싸움이라고. 문어빵 같은 것에……."
"……아니, 왠지 배가 고파 오기 시작하는군."
"뭐, 됐어."
오베 에릭션:"무얼, 이상한 데 힘이 들어가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
쿠:"우웃……."
롤:"그랜마한테서 제자 기간이 끝나서 긴장하고 있는 거야, 쿠?"
쿠:"으으음. 갑자기 그런 말을 꺼내니까 조금 놀라긴 했지."
롤:"하지만 나도 볼 때마다 그렇게 생각했다고."
"쿠는 그랜마의 제자니 뭐니 하면서 뭔가 겸손 떠는 것처럼 보였는걸."
쿠:"뭐, 뒷세계에선 상하 관계가 중요하니 말이지."
"겸손…… 나는 겸손 떨고 있었던 걸까."
롤:"묻고 싶었던 것도 줄곧 말할 수 없었던 거 아니야?"
쿠:"그렇네. 실은 더 많은 걸 물어보고 싶었어."
"예를 들면 나를 제자로 거둔 이유라든가……."
"하지만 지금은 금기치 문제도 있어. 너무 수다를 떨었다간 서로 위험해질 테니 말이지."
롤:"그럼 더 이상 제자도 아니겠다, 금기치만 어떻게 해결하고 나서 마음껏 물어보면 되겠네."
쿠:"음, 그게 좋겠어."
"지금까지 묻지 못했던, 그렇고 그런 일이나 저렇고 저런 것을 묻도록 하지."
롤:(뭘 물을 셈이야, 이 녀석….)
오베 에릭션:(재밌어 보이는 냄새가 나는군.)
롤:"이봐, 오베. 사야랑 요한은 닮았다고 생각해?"
오베 에릭션:"닮았겠지. 나 자신과도 닮았겠지만."
롤:"그런가…. 그렇구나…."
오베 에릭션:"갑자기 왜 그러지?"
롤:"사야가 그런 말을 해서 조금 신경 쓰였거든."|
오베 에릭션:"흠… 뭐, 그렇게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지 않겠나?"
롤:"오베는 요한과 닮은 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오베 에릭션:"그야 있겠지. 닮은 점이 없었다면 그렇게까지 혐오할 일도 없었을 테고, 어떤 식으로든 협력하는 일도 없었겠지."
롤:"그런가…. 동족 혐오 같은 것도 있는 건가."
"오베는 별로 자기 이야기를 안 하니까 의외네."
오베 에릭션:"그랬나? 필요가 없는 것은 이야기하지 않을 분이네만… 뭐, 나는 자신을 이해하는 것 자체가 서투르긴 하지."
롤:"그래도 재밌었어. 다음에 또 이것저것 이야기하자고."
오베 에릭션:"그래, 좋지."
GM:이걸로 장면 종료해도 될까요?
쿠:OK입니다.
오베 에릭션:오케이입니다.
GM:그럼 첫 번째 팀 장면으로 가겠습니다.
사야, 티그레, 그랜마, 실비아, 에렌의 다섯 명은 거리 한구석에 있는 빌딩 옥상에 있습니다.

능력치

에렌

Lv.4   [HP] 26   [완력/기교/지성] 4/4/4

◆ 「파일럿」   「리버스 카드」   「마법 방패」   「좌표 교환×2」   「재행동」

「근미래 연산」


사야:멋지네, 시야의 세계.
티그레:멋지다.
쿠:멋ㅡ지다ㅡ!!
사야:GM 하면서 세계를 제대로 만들어 놓길 잘했어….
티그레:엄청 멋진 세계를 만든 것 같아.
GM:그랜마는 「변신」을 사용해 [기교]를 3점 깎고 [완력]을 1점, [지성]을 2점 올려 휠체어에서 일어납니다.

이름

능력치

Lv.8   [HP] 30   [완력/기교/지성] 3/8/3

◆ 「댄서」   「사격」   「신기」   「비기」   「유격」   「필살」

「연속 행동×2」   「은밀」   「제비반환×2」   「차지」   「아킬레우스」

그랜마

Lv.8   [HP] 28   [완력/기교/지성] 2/2/10

◆ 「힐러」   「변신」   「치유의 카드」   「회복 마법×2」   「치유 마법」

「마법 방패」   「강화 마법」   「근성」   「긴급 회복」   「회복 리 로드」

「심안」   「영창 파기」


쿠:일어났어! 그랜마가 일어났어!
티그레:으악!ㅋㅋㅋ 그 말 내가 먼저 치려고 했는데!
GM:여기서 시야의 자기 먹기가 발현하는 것을 기다립시다.
일동:알겠습니다.
GM:그럼 여러분이 말없이 기다리고 있는데
립이 나타납니다.

이름

능력치

Lv.4   [HP] 24   [완력/기교/지성] 2/3/6

◆ 「음유시인」   「원격 마법」   「마법 방패」   「마력 증폭」   「재행동」

「봉인」   「텔레파시」   「렌탈 스킬」


티그레:오오.
사야:립….
티그레:"립!"
사야:"어라, 오랜만이네."
티그레:능력치도 공개됐어.
쿠:NPC들 전부 제대로 스킬이 짜여져 있는데…….
자기 먹기 대체 얼마나 강한 거야……?
립:"역시 아무리 생각해 봐도 신경이 쓰였어…."
티그레:"우리도 립을 걱정하고 있었어!"
사야:"괜찮아?"
※ 립
이 모험은 위기에 처한 립을 꿈속에서 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과거 현실 세계에서 모두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사고의 초기 희생자가 된 것이 립이었고, 그 기억이 꿈이 된 것이었죠.
기억을 잃은 채 모자세계에 들어오고 나서도 어찌저찌 PC들과 힘을 합쳐 분투하던 립이었지만, 그런 가운데 요한의 계략에 휩싸여 또 한 번 죽을 고비를 넘깁니다.
여기서 너무 큰 충격을 받은 립은 더 이상은 무리라며 한동안 동료에서 이탈해 있었습니다.
립:"사야가 사라져 버린다면, 나 다신 일어서지 못할 것 같은걸."
사야:"사라지더라도 립 때문이 아니야."
립:"그러니까 나도 돕게 해 줘."
티그레:"우린 동료니까!"
사야:"뭐, 그런 거라면야."
티그레:"힘내자~!"
에렌:"있지, 있지~! 여기 경치 엄청 예뻐!" (분위기 파악 못하는 중)
티그레:티그레보다도 분위기 파악 못하는 애가 있는 거 신선해.
그랜마:슬쩍 에렌을 흘겨본 뒤, 시선을 립으로 돌립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립은 저희 팀에 가세해 주세요."
실비아:"그치만 위험하니까 립은 후위에 있으라고. 알겠냐?"
립:"고마워. 나도 지지 않겠어."
티그레:"왕~! 왕! 왕!" (힘낸다!)
실비아:"잠시 못 본 사이에 엄청 강해졌잖냐, 티그레."
티그레:"에헤헤, 싸우는 내내 필살기를 계속 쓸 수 있게 됐어!"
실비아:"이거 나도 멍하니 있다간 지고 말겠구만."
티그레:"그럼 더 강해지는 거야!"
"그리고 티그레는 다시 그런 실비아의 뒤를 쫓을게!"
실비아:"그런데 사쿠요가 얼마 전부터 사라졌는데 티그레, 혹시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냐?"
티그레:"모르겠어. 하지만 하쿠요는 티그레의 엄마니까 곤란해지면 분명히 도우러 올 거라고 생각해."
※ 하쿠요
티그레를 돌보고 있던 짐승의 세계 디코이.
...로 위장 중이던 슈퍼 컴퓨터 페전트입니다.
모자세계를 유지하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현재 실종되었습니다.
실비아:"그러냐. 뭐, 지금 생각할 일은 아닌가."
"우선 눈앞의 싸움에 집중해야겠지!"
티그레:"사냥할 시간인 거구나!"
GM:그럼 잠시 뒤 하늘이 붉게 물듭니다.

사야:멋지다….
GM:대지가 흔들리고 바람이 휘몰아치며 굉음이 울리고, 세계의 붕괴가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SNS에 사진을 올리던 사람도 많았지만
세계의 붕괴가 진행되지 기지국도 점점 망가져 그 단말기도 의미가 없게 되었습니다.
사야:중2심을 자극하는 붉은 하늘.
쿠:지금 엄청 자극되고 있어.
GM:갑작스러운 재앙에 혼란에 빠진 사람들이지만 디코이들은 전부 세계와 운명을 같이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야의 머리 장식이 점점 뜨거워지더니 더는 머리에 다고 있지 못할 정도가 됩니다.
어떻게 하시겠어요?
사야:"…………."
벗을 수 있다면 벗을게요.
GM:벗어서 어떻게 하시겠어요?
사야:어쩌지.
옆 빌딩에 놓을 수 있을까요?
에렌:손으로 앗 뜨거 앗 뜨거 하면서 공기 놀이를 한다든가?
사야:모자에게 한마디 하고 벗도록 할까.
GM:부탁드리겠습니다.
사야:"최강의 틀어박힐 공간을 만들어 줘서 고마웠어. 언제까지고 그 안에 틀어박혀 있고 싶었는데……."
"이젠 안 되나 보네. 하하…."
그렇게 말하곤 빌딩에서 떨어트립니다.
GM:그럼 사야는 뜨거워진 머리 장식을 빌딩 아래로 떨어트립니다.
시야의 모자는 빌딩의 그림자 속으로 사라지고
그곳으로부터 어두운 인광과 굉음이 하늘을 꿰뚫습니다.
그리고 시야의 자기 먹기 시비런티부스가 천천히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야:멋져어어어어.
쿠:우와아아아아아.

실비아:"나타났구나!"

사야:"네가…… 그런가."
오베 에릭션:왠지 라틴계의 이름 같아.
그랜마:"티그레와 사야는 뒤로 물러나 주세요!"
립:"히이이익…."

티그레:"그르르르릉!"

사야:천리안 써도 될까요.
GM:물론입니다.
사야:그럼 천리안을 사용합니다.
"마지막까지 응시해 줄게, 시비런티부스."

이름

능력치

런티부

Lv.16   [HP] 160   [완력/기교/지성] 20/25/25

◆ 「강력 보스 보정」   「보스 연속 행동」   「비행」   「피의 대가」

「보복」   「마력 증폭×2」   「마력 확산×2」   「영창×2

「금지된 술법」   「차지」  「완전 회피」   「불운 반전」   「천리안」

시비런티부스:자기 먹기도 천리안을 사용해 그 눈은 사야를 지긋이 노려보고 있습니다.
사야:"……하하, 뭐가 마음에 안 드는 건데." 바라봅니다.
티그레:너무 강해서 아직 작전을 못 세우겠어.
에렌:"자, 여긴 우리에게 맡겨 줘!"
티그레:"맡길게!" (위험한 신뢰)
GM:자, 그럼 자기 먹기 전투다!
사야:우오오오.
GM:티그레와 사야는 후방에서 대기하며 라운드 종료 시 여기에 있을 것인지, 아니면 이동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동:알겠습니다!
GM:남게 되면 삼시조 팀은 전투를 계속하지만 전멸하면 대열이 막혀서 최종 결전지로 이동할 수 없게 됩니다.
끈기 있게 남으면 그만큼 적에게 스킬 카드를 쓰게 해서 최종 결전이 쉬워지겠지만, 여기서 잡힐 리스크도 커지는 느낌입니다.
티그레:PC가 쓰러지는 것 자체에 패널티가 있나요?
GM:여기선 NPC 말씀하시는 거죠?
티그레:아, 네.
GM:그랜마가 쓰러지지 않았다면 소생 가능합니다.
그랜마가 쓰러지고 말았다면 어찌 할 방법이 없습니다.
티그레:전개상 사망 취급이 된다는가는 말할 수 없는 상황?
아, 로스트구나.
※ 로스트
TRPG에서 캐릭터의 사망을 뜻하는 표현입니다.
GM:앞서 말했듯이 모든 것은 그랜마가 살아 있는지 여부에 달렸습니다.
티그레:알겠습니다.
사야:라운드 종료 시 남을까의 선택은 순서랑은 별개인 거죠?
GM:두 분의 순서 때 어떻게 할지 정하는 느낌입니다.
사야:그럼 라운드 마지막에 선택지가 나오는 느낌은 아닌 거군요.
GM:앗, 아뇨. 라운드 마지막에 선택지가 나옵니다.
사야:그럼 자기 차례 때는 전투를 해도 상관이 없는 건가.
GM:아뇨, 전투에 휘말리지 않을 만큼 먼 곳에 떨어져 있어서요.
참가할 수 없습니다.
티그레:그렇구나.
사야:그런가. 스킬 같은 건 쓸 수 없나. 알겠습니다.
에렌:삼시조의 전투를 어디까지 유지할지는 사야랑 티가 정한다는 거죠?
GM:그런 겁니다.
오베 에릭션:알겠습니다.
GM:그리고 이 전투는 도시 전체를 전장으로 삼는 특수 룰입니다.
전투 중에 부여된 능력이나 능력치의 변동은 장면이 바뀌어도 이 전투가 끝날 때까지 계속 부여됩니다.
티그레:티그레의 아킬레우스도 전투가 끝날 때까지 계속된다는 뜻?
GM:그렇습니다.
티그레:알겠어요.
GM:티그레는 아킬레우스로 전장 이동을 해야 하니 최종 결전에서 행동이 가장 중요한 캐릭터가 되는데, 괜찮으시죠?
티그레:괜찮아요.
사야:아, 잠깐만.
아킬레우스는 윤곽이 잡힌 다음에 쓰는 게 좋을 것 같아.
티그레:오오?
사야:예를 들자면 사일런스를 사용한다고 했을 때 티그레가 먼저 행동해 버리면 티그레의 공격은 사일런스의 은총을 받을 수 없어.
티그레:하지만 자기 먹기의 추적을 아킬레우스 없이는 따돌릴 수 없을지도 몰라.
그런 거라면 전투 중에 대기했다가 나중에 공격해도 되고.
GM:이 작전은 티그레의 아킬레우스가 아니라면 자기 먹기의 추적에서 벗어날 수 없기에 짜인 구성입니다.
사야:그런가. 그럼 됐어.
GM:그리고 쿠, 오베, 롤도 대기 중에 여러모로 준비가 가능합니다.
대기조는 전장 이동 때 장면을 바꿀 테니, 그때 준비해 주세요.
오베 에릭션:알겠습니다.
쿠:알겠어요. 강화 버프 누구에게 미리 걸어 두고 싶네~.
GM:단, 리버스 올은 토벌이 끝날 때까지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티그레:아.
오베 에릭션:저런 능력치 구성이면 그다지 변신은 쓰고 싶지 않네.
GM:그 외에도 질문이 있으시다면 해 주세요.
티그레:없어요.
쿠:아마 없어요.
사야:괜찮은 것 같아요.
GM:에렌의 조작은 S 님께 부탁드리겠습니다.
쿠:알겠어요.
GM:최종 결전이 올 때까지는 거의 NPC 전투만 이어지지만, 그만큼 달아오르는 전개니 당분간 어울려 주세요.
사야:네~.
티그레:힘내라~.
GM:그럼 전투 개시.

에렌:오오.
티그레:가라~!
GM:스킬 쓰고 싶은 분은 쓰세요.
에렌:딱히 없어요.
GM:없다면 자기 먹기가 행동합니다.
마력 확산, 영창, 마력 증폭으로 전위를 공격합니다.
자기 먹기가 무시무시한 고함을 치자 하늘에서 마법진이 나타나 칠흑으로 불타는 거대한 새가 두 사람을 향해 날아갑니다.
티그레:위험해. 멋져!
시비런티부스:
rolling [지성] 50+3d6
50+
(
5
+
3
+
1
)
=
59
사야:이런 거 사야가 전위에 있으면 죽어 버리니까 후위에 있어야겠네.
최종 결전 때는.
티그레:그러게.
GM:실비아는 차지를 사용합니다.
실비아:
rolling [지성] 3+2d6
3+
(
1
+
3
)
=
7
그랜마:
rolling [지성] 10+2d6
10+
(
2
+
4
)
=
16
GM:[대미지 결과] 실비아: 26 / 그랜마: 43
[HP 결과] 실비아: 4 / 그랜마: 0
오베 에릭션:아프네….
쿠:아파….
오베 에릭션:오베도 위험하겠지만 전위가 아니라면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한정돼.
GM:그랜마는 근성을 사용합니다.
[HP 결과] 그랜마: 1
칠흑의 불꽃은 몸도 마음도 얼어 붙게 할 만큼 차가워서, 두 사람의 전신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실비아:"엄청 위험하잖아…. 할망구, 괜찮아…?!"
그랜마:"아직…이랍니다…."
립:"히이이이이익…."
에렌:"으아아아아……."
사야:"모자, 강하네……." 멀리서 보고 있습니다.
티그레:"힘내~!!"
GM:이어서 실비아의 차례. 연속 행동과 은밀을 사용합니다.
실비아:
rolling [기교] 4+2d6
4+
(
2
+
6
)
=
12
시비런티부스:
rolling [기교] 25+2d6
25+
(
1
+
5
)
=
31
GM:실비아는 숨으면서 자기 먹기에게 곡도를 던지지만 전혀 대미지가 들어가질 않습니다.
이어서 실비아의 두 번째 행동.
댄서를 사용해 비기를 [기교]로 덮어 씁니다.
여기에 연속 행동과 제비반환을 추가합니다.
에렌:아, 근미래 연산을 여기에 넣어도 될까요?
GM:물론이죠.
오베 에릭션:이거 우리가 크리티컬을 내거나 상대를 펌블시키면 봉인으로 방어력을 떨굴 수 있으니까 그때 쓰러트리는 게 좋을까….
에렌:"실비아 씨, 힘내야 해~!"
티그레:"필살기를 보여 주는 거야~!!"
실비아:"그래, 맡기라고!"
에렌:응원(근미래 연산)을 합니다.
실비아:
rolling [기교] 4+6d6
4+
(
4
+
6
+
4
+
6
+
4
+
4
)
=
32 (크리티컬!)
시비런티부스:
rolling [크리티컬 방어] 2d6
(
3
+
3
)
=
6
티그레:오오, 크리티컬이다!
사야:탐정은 불가능한 거죠, 이거?
GM:탐정은 가능합니다.
사야:아싸! 그럼 기억해 둡니다.
티그레:나이스!
GM:OK. 그럼 사야는 주사위를 기억합니다.
[대미지 결과] 적 26
[HP 결과] 적 134/160
실비아는 고속으로 공중을 날며 곡도를 연속으로 던져댑니다.
사야:그러고 보니까 시비런티부스의 스펠이 기억이 안 나.
에렌:see view... 뒤는 뭐지.
사야:sight surveillance 나머지가 뭐였지.
메모해 놓은 PC가 망가져 버려 가지고.
실비아:"아직 시작했을 뿐이라고!" 그리고 또 다시 실비아의 차례.
신기로 아까 덮어 쓴 비기에 필살, 유격, 제비반환 4장을 동시에 사용합니다.
티그레:댄서 최고 화력!
실비아:"간다! 실비아 카니발!"
rolling [기교] 8+12d6
8+
(
2
+
2
+
4
+
1
+
2
+
2
+
4
+
5
+
5
+
3
+
2
+
2
)
=
42
GM:자기 먹기는 차지를 사용해 마력 증폭을 회수합니다.
사야:차지를 사용하게 만든 건 큰 성공이야.
시비런티부스:
rolling [기교] 25+2d6
25+
(
5
+
6
)
=
36
GM:[대미지 결과] 적 3
[HP 결과] 적 131/160
오베 에릭션:피의 대가로 회수 가능한 건 통상뿐이었던가?
사야:통상 C는 무리.
오베 에릭션:아, 맞다, 맞아.
GM:실비아의 마지막 공격.
실비아:
rolling [기교] 8+12d6
8+
(
4
+
3
+
2
+
4
+
6
+
5
+
2
+
2
+
4
+
5
+
3
+
3
)
=
51
GM:자기 먹기는 완전 회피를 사용.
기세 좋게 달려든 실비아의 초고속 댄스로 자기 먹기의 주변을 곡도가 난무합니다.
하지만 그 강력한 공격을 받고 있는데도 자기 먹기는 여전히 태평해 보입니다.
실비아:"웃기지 말라고, 제길…! 그렇게나 공격했는데도 전혀 먹히질 않잖아…!"
티그레:"실비아의 공격조차 먹히질 않는다니…."
에렌:이건 첫 라운드에서 후퇴해야 하나. 그랜마가 버틸 수 없을 것 같아.
사야:그랜마는 회복하겠지.
그래도 무리인가.
티그레:음유시인으로 근성 회복하고 보스 연속 행동을 받아내지 않을까.
에렌:아, 그런가.
GM:다음 차례는 에렌입니다.
에렌:그랜마에게 재행동할 수 있을까요?
GM:좋습니다. RP해 주세요.
에렌:RP 어렵네.
티그레:응원?
에렌:"그랜마 씨! 쿠가 힘내라고 했잖아! 힘내는 거야~! 삼시조의 힘을 보여 줘~!" 응원합니다.
응원 담당이 됐어.
티그레:RP 좋다.
그랜마:"에렌… 고마워요!"
GM:그럼 그랜마의 행동입니다.
우선 마법 방패를 영창 파기로 사야에게 사용한 뒤, 회복 마법을 실비아에게 겁니다.
그랜마:"잠시 숨 돌리는 정도밖에 안 되겠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겠죠."
rolling [지성 회복] 30+1d6
30+
(
2
)
=
32
사야:"그랜마, 고마워!"
GM:실비아의 상처가 순식간에 가라앉고 사야에게 빛의 장막이 씌입니다.
[HP 결과] 실비아 30/30
에렌:"잠깐만……! 그랜마 씨, 당신도 빈사 상태잖아……!"
그랜마:"저를 회복시켜 봤자 어차피 일격에 죽을 겁니다. 행동의 낭비에 불과하겠죠."
사야:"이걸로 앞에 나서도 괜찮아."
실제로 전위에 나섰다간 전혀 안 괜찮겠지만….
티그레:나서고 싶다면 판단은 맡길게.
어렵네.
사야:어태커는 티랑 롤이랑… 오베도 괜찮을까?
오베 에릭션:오베는 이번에 힘들지 않겠어?
티그레:적의 남은 HP에 따라 달라지겠지.
사야:그러게.
참, 사야는 확정으로 사일런스 걸 수 있어. 이거 미리 선언해 둘게.
티그레:OK.
오베 에릭션:확정 사일런스라. 확정 봉인도 괜찮은 선택일지 몰라.
쿠:대기 중일 때 쿠는 강화 마법을 누구에게 걸어야 하나.
사야:강화는 티 아니야?
쿠:대기 중에 거는 거면 그 옥상에 있는 3명밖에 못 걸 것 같은데.
티그레:롤이 행동 횟수가 많으니 강화하면 강할지도 몰라.
사야:3명 중에서라면 롤이네.
쿠:OK.
GM:이어서 립은 음유시인을 사용합니다.
에렌은 되돌릴 카드를 1장 골라 주세요.
실비아는 차지, 그랜마는 근성을 되찾습니다.
에렌:C도 되돌릴 수 있다면 근미래 연산을 되찾을게요.
GM:되돌릴 수 있어요.
에렌:그럼 근미래 연산을 되돌립니다.
GM:알겠습니다.
립:"부디, 내가 이곳에 온 이유가 있게 해 줘…."
GM:립의 맑은 노랫소리가 3명에게 활력을 가져다 줍니다.
에렌:"목소리 아름다워!"
GM:립의 공격은 사거리가 닿질 않으니 행동은 여기서 종료.
그리고 그랜마의 차례입니다.
그랜마는 강화 마법을 사야에게 걸어 [지성]을 4점 올려 줍니다.
사야:버프 진수 성찬이네.
오베 에릭션:사야가 강해졌어.ㅋㅋ
쿠:앗…… 보스 연속 행동 있으니까 그랜마 2라운드를 버티지 못할 거야.
티그레:그렇겠네.
오베 에릭션:그런가. NPC는 어디까지나 NPC로 활용하라는 건가.
그랜마:"이걸로 생존률이 달라질 겁니다…."
사야:"……이래선 힘내지 않을 수 없게 되잖아."
GM:사야의 [지성]이 10이 되었습니다.
사야:"힘낼게!!"
강해애애애!!
GM:전원의 행동이 종료되었으니 자기 먹기의 보스 연속 행동 차례입니다.
티그레:사야, 이 정도면 앞에 나서도 될 것 같은데.
그 대신 엄청 노려질 것 같아.
쿠:사야가 앞에 나섰다간 [완력] 공격 맞고 한 방에 죽을지도 몰라.
티그레:그런가.
GM:기본적으로 자기 먹기는 자신의 관리인이 눈에 들어오면 그 사람만 노립니다.
티그레:알겠습니다.
사야:[지성] 방어는 +14인가.
오베는 기사 머시기였지?
오베 에릭션:기사야. 딱 한 번 감싸기가 가능해.
GM:자기 먹기는 비행 상태를 해제하고 착지해서 그랜마를 [기교]로 공격하고 보복을 사용합니다.
시비런티부스:
rolling [기교] 34+2d6
34+
(
2
+
4
)
=
40
그랜마:
rolling [기교] 2+2d6
2+
(
3
+
4
)
=
9
GM:그랜마는 근성을 사용합니다.
티그레:여기까지인가.
GM:자기 먹기의 상처에서 흘러나온 검은 피가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그랜마를 갈기갈기 찢어 발깁니다.
[HP 결과] 그랜마 1/28
에렌:"그랜마!!"
티그레:"그랜마ㅡ!!"
그랜마:"아직…입니다…. 아직은…."
에렌:"더, 더는 위험해! 이대로라면……!"
GM:자기 먹기는 피의 대가를 사용해 마력 확산을 되찾고 [HP]를 8점 깎습니다.
[HP 결과] 시비런티부스 123/160
사야:역시 근성이 필요했나.
티그레:여기서 퇴각해도 될까?
GM:라운드 종료.
티그레:다들 어떻게 생각해?
GM:티그레와 사야는 남을 것인지 이동할 것인지 정해 주세요.
사야:여기선 이동이지.
티그레:그쵸?
에렌:이동이겠지.
사야:그랜마가 위험해.
티그레:"아오오오~! 이쪽이야!!"
GM:이동으로 결정하는 거 맞으시죠?
일동:네.
사야:"인마! 이쪽이라고!!"
티그레:사야를 안습니다.
GM:그럼 두 사람이 이동하려고 하자,
립:"잠깐만!"
티그레:"기다려!!"
사야:"립! 무슨 일인데!"
GM:립은 렌탈 스킬을 사용해 자신의 마력 증폭을 사야에게 빌려줍니다.
티그레:대단해.
사야:"……!!"
티그레:주인공이잖아.
립:"당신이라면 잘 활용할 수 있을 거야. 절대로 지면 안 돼. 알았지?"
사야:"히, 힘낼게!!"
GM:립이 하늘에 립스틱으로 그린 문장이 사야의 마도서에 떠오릅니다.
사야:"……이렇게 모두의 마음을 짊어지게 되다니. 어쩌지." 그렇게 중얼거립니다.
티그레:"좋았어, 사야! 이번엔 둘이서 뛰어내리자~!!"
이탈합니다.
에렌:"둘 다 힘내야 해~! 쿠를 잘 부탁해~!"
사야:"으아악!!"
실비아:"빌어먹을…… 무엇 하나 제대로 먹힌 게 없잖아…… 꼴사납긴……."
에렌:"실비아 씨, 엄청 멋졌어."
티그레:벽을 떨어지듯이 달려나갑니다.
사야:"히이이이이익." 티그레에게 안긴 상태입니다.
그랜마:"티그레 씨…… 사야 씨를 부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티그레:"그르르르르르르릉!!"

GM:티그레는 사야를 안고 서베일런스 옥상을 향해 달려나갑니다.
여기서 장면을 전환하겠습니다.
쿠, 오베, 롤의 3인방은 서베일런스 빌딩 옥상에서 티그레와 사야가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야:모두가 사랑하는 붉은 하늘.
티그레:오버레이 매직.
오베 에릭션:조금씩 어둠이 다가오는 것도 좋네.
사야:오버레이로군.
롤:"벌써 싸우고 있는 중일까? 걱정되는구만~."
오베 에릭션:"꽤나 장관이로군, 붉은 하늘이란 건."
GM:세 분은 여기서 스킬을 사용해 싸움을 준비할 수 있는데 어떻게 하시겠어요?
조금 더 전황을 보고 난 뒤 다시 한 번 준비 기회가 주어지니 나중으로 미뤄도 좋습니다.
오베 에릭션:해킹은 필수니까 해킹 사용.
GM:알겠습니다.
그럼 오베는 머시너리페룰라를 단말로 바꿔 그것을 모자와 연결해 연산 능력을 고속화합니다.
오베 에릭션:그렇게 사용하는 거였나…!
티그레:멋지다.
쿠:"지금 할 수 있는 일은 해 두도록 하지. 오베, 잠시 이쪽으로 와 봐."
오베 에릭션:"음? 무슨 일이지?"
쿠:"지난 너의 활약은 대단했으니 말이지. 부디 이번에도 마음껏 일해 달라고."
오베에게 강화 마법을 겁니다.
GM:그럼 쿠의 총에서 발사된 빛이 오베의 단말을 더욱 가속화시켜 오베의 연산 능력은 극한까지 높아집니다.
오베 에릭션:4/4/12인가.
"뭐, 할 수 있는 만큼은 해 보지. 보증할 순 없네만."
GM:변신은 아직인가?
오베 에릭션:무섭단 말이지~. [지성] 외의 공격이 오는 게.
GM:잠시 그러고 있으면 오베의 머릿속에서 립의 목소리가 울립니다.
티그레:텔레파시다.
오베 에릭션:오?
GM:립의 스킬인 텔레파시로 오베에게 말을 건네고 있는 모양입니다.
물론 오베는 립이 가세하러 왔다는 것을 모릅니다.
립:"지금 티그레가 사야를 안고 그쪽으로 향하고 있어."
오베 에릭션:'어째서 립 씨가…? 허나, 그런가. 이제 오는 건가.'
쿠:갑자기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하는 오베를 걱정스러운 듯 보고 있습니다.
오베 에릭션:"어째선지 립 씨에게서 텔레파시가 왔어. 아무래도 지금 티그레 씨와 사야 씨가 이쪽으로 오고 있는 모양이군."
쿠:"립? 립이 온 건가?"
"아니, 그보다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거로군."
립:"나도 삼시조에게 가세했어. 그보다도 조심해야 해."
"예상했던 것보다도 자기 먹기의 힘을 빼지 못했던 것 같아."
오베 에릭션:"이런? 그쪽이 실패했다고? 아니, 단순히 자기 먹기가 강했을 뿐인가. 아무래도 거의 힘을 빼지 못한 것 같네."
립:"우리는 지금부터 터미널로 향할 거야. 당신들도 반드시 무사히 돌아와야 해?"
GM:이런 느낌으로 장면을 종료해도 될까요?
일동:네.
GM:그럼 티그레는 현재 사야를 안고 시속 100km로 절찬리 대시 중입니다.
티그레:100인가.
사야:죽어 버려.
오베 에릭션:숨을 쉴 수 없어.
GM:혼자서라면 120이지만 누군가를 안고 있으니까 100.
티그레:"사야, 이제 어디로 가면 돼?!"
GM:그 뒤를 자기 먹기가 맹렬한 스피드로 쫓아 옵니다.
사야:"으아아아아아아아아."
답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너무 빨라.
GM:그 순간
사야와 티그레는 시야 저편에 신호탄이 발사된 것을 깨닫습니다.
티그레:"뭔가 퍼엉퍼엉하고 있어!"
GM:사야라면 천리안으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만 어떻게 하시겠어요?
사야:어떻게든 열심히 봅니다.
GM:그럼 사야가 시야를 줌 인 하면 신호탄이 있는 곳에 올테라 일행이 있습니다.
※ 올테라 일행
한때 요한과 계약한 일당입니다.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일은 뭐든지 하며, 립과 롤을 죽음 직전까지 몰아붙인 것도 이들입니다.
그러나 올테라의 여동생이 요한에게 살해당한 것을 계기로 요한을 배신해 현재는 PC들과 라이벌 구도가 되었습니다.
티그레:오오!!!!!
이거야!! 기다리고 있었어!!

사야:"으아아아아아 뭔가 있어어어어어어."

티그레:이런 게 티알이지!!
GM:올테라도 천리앙느로 사야가 보이고 있는 모양인지 '그걸 이쪽으로 데려와'라며 손가락을 까딱입니다.
어떻게 하시겠어요?
티그레:내가 원한 전개가 바로 이런 거라고!!
갈까요?
사야:"티그레, 저기! 저기로 가 줘!!" 올테라 일행한테로 갑니다.
GM:좋습니다.
티그레:"알겠어~!!"
GM:티그레와 사야는 올테라가 있는 도로로 대시합니다.

티그레:끼이이이이익~!! (멈춥니다.)
사야:"하아… 하아… 빨라……."
티그레:"다들 오랜만이야!!"
올테라:"빚으로 달아 주마. 나중에 갚도록."
사야:"뭘로 갚으면 되는데? 내 시체?"
올테라:"밥이라도 쏘라고."
사야:"그런 거라면 얼마든지~."
티그레:"좋네!"
머그보:"피, 피자가, 머, 먹고 싶구나…."
쿠:머그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그레:"주먹밥도!"
이즈나:"가세하러 왔다. 좀 더 기뻐하라고."
티그레:"와아아아아!!"
세이:"올테라 씨의 눈으로 전황은 파악했어요."
사야:"그래, 본 그대로가 현황이야."
올테라:"이 세계에서 개축의 파동이 느껴지는군. 너희들 여기서 뭔가 개축한 거냐?"
사야:"……아," 뭔가를 떠올립니다.
"아사다가 들고 갔었지."
올테라:"흥. 뭐, 좋아."
"너희들은 우리 뒤에서 보고 있도록. 상황을 봐서 적당한 때에 도망쳐라."
티그레:"고마워!"
사야:"덕분에 살았어."
세이:"저희들은 여차하면 전송 마법진으로 도망칠 수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
티그레:"알테아 건강해 보였어, 공주님이래!"
※ 알테아
올테라의 살해당한 여동생입니다.
현재 요한이 부활시켜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부하로 만들었습니다.
부활하면서 맛이 갔는지 모두의 내면에는 숨겨진 공주님이 있어서 그 공주님의 말을 듣는 것이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나 뭐라나.

GM:그러는 사이에 자기 먹기가 쫓아옵니다.

티그레:"왔다!!"

올테라:"쓸데없는 이야기는 끝이다. 이즈나, 세이, 먹보! 일할 시간이라고!"
이즈나:"접수 완료."
세이:"네!"
머그보:"주, 주먹밥이, 머, 먹고 싶구나…."
쿠:아, 이런 전개 좋아해…….
똑같은 대사인데도…… 다른 의미라서…… 대사가…… 우후후…….
사야:대사가 그때랑 똑같은 거 좋다.
티그레:좋네.
GM:그런고로 이번주는 여기까지!
일동:수고하셨습니다~.




드디어 출현한 시야의 자기 먹기.

그 압도적인 강력함은 삼시조 팀을 순식간에 붕괴시킨다.


사야를 안은 채 티그레는 모두가 기다리는 최종 결전의 장, 서베일런스 빌딩으로 달려나간다.

그리고 그 도중에 한때 적이었던 올테라 일행이 나타나 파티에 가세하는데....

세계가 붕괴해 가는 중, 모두의 마음을 전해 받은 사야는 살아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3) 번역 후기



시종일관 뜨거운 전개가 계속되는 에피소드였네요.

아쉽지만 역량 부족으로 이후 스토리나 이전 스토리의 번역 예정은 현재 없습니다.

원문판이라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 공개 중이니, 일본어가 가능하신 분들은 직접 읽어 보시는 걸 권합니다.


공식 리플레이는 매주 토요일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1년 가까운 기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딱 하루 요일을 변경했을 뿐,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참여해 주셨다네요.

그 어떠한 사정보다도 캠페인을 중시 여겨 주신 PL분들의 협력 덕에 무사히 완결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다섯 명의 모험 일기는 났지만, 언젠가 다른 형태로 다섯 명을 다시 만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그때가 오는 날이 기대됩니다.